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걱정하지 말라는 아들의 말"에 힘을 얻습니다.

김 또깡 2011. 11. 25. 12:41

 

 

 

 

        <아내와 함께 강원도 양구에 첫 면회 가서>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작년 그러니까 2010년 2월17일에 군에 들어가더니 12월6일에 제대 합니다.

어제 오후 5시40분 서울발 여수도착 열차를 타고 마지막 10박11일 휴가를 나왔습니다.

어린 아들이 어떻게 험한 군생활을 견더낼까 조바심을 가지기도 했는데 이렇게 진짜 사나이가 되어서 20개월이란 군 생활을 마감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학1년을 마치고 곧바로 지원해서 강원도 양구에 있는 백두산부대에서 군복무 하고 있지만, 아직도 품안에 있는 것 같은 모습은 여전합니다.

어제 퇴근시간에 맞춰서 여수 여천역으로 출발하여 아들과 회동하여 집으로 향합니다.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효준이와 함께 출발한다고 하니 일단 집에서 만나자고 하네요. 사실 요즘 장병들 휴가 나오면 사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외출하고 있지요.

아들은 사복으로 중무장하고 전에 결혼기념일 아내와 함께 식사를 했던 쇠고기집으로 차를 몰고 갑니다.

우리는 꽃등심과 차돌박이를 주문하고 역시 잎술이 빠지면 서운하니까 잎술도 한병 시켜서 한잔씩 나누기를 합니다.

그간의 힘든과정이야 다들 겪는 군생활.

그래도 무언가 힘들었던 이야기를 토해 내기도 하고 고생한 보람이 이제는 서서히 나타는구나! 하는 안도감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아빠,엄마 이제는 내가 알아서 다 할테니,너무 걱정하지 마" 라고 합니다.

 

제대해서 어떻게 보낼것인가!

아빠,엄마로서는 걱정이 되어 한마디 건내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새학기 등록해서 열심히 뭔가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과연! 군대밥을 먹긴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문뜩 머리속에서 떠 올려집니다.

그래 제발 뭔가를 보여주면 부모로써는 더할나이 없이 좋지 않을까요.

2학년 등록해서 자기가 가진 꿈을 위해서 정진하고자 한다고 하니 참으로 기특하고 대단한 용기와 함께 힘을 주는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부모로서 아들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히 기대 해 봅니다.

12월3일에 귀대하여 6일에 재대하게 되는 아들의 한마디에 마음이 뭉클했던 하루 였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군에 보내는 이웃님들 많이 접하고 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어집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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