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 또깡 인사 올립니다.
4월29일 갑작스럽게 통영 앞바다에 있는 장사도를 가자고 하는 처남의 전화에 아내와 처남댁 이렇게 4인이 모처럼 통영을 찾게 되었습니다.
장사도를 가기 위해서 유람선 예매를 하는데 12시10분 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도착시간이 10시20분 약 2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하면서 주변을 산책하고 일찍히 점심을 먹기 위해 주변의 횟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손님! 들어오세요. 맛있게 해 드릴께요"
주변의 식당들은 많은 관광객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번 보실래요.
얼마나 잘 나오는지?
회덮밥,멍게덮밥 인당 1만원.
저희는 회덮밥과 멍게덮밥 각각 2그릇씩 주문했습니다.
제가 먹은 멍게덮밥
잘게 썰어놓은 상추,오이채,김,가운데 주인공인 멍게
저는 멍게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멍게 하나 정도가 들어가 있는듯 합니다.
잘게 썰어서 주는 멍게는 어디를 가나 다 같지만 양의 비교를 해 보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번뜩입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는데 일단 먹어야지요.
이가 없으면 윗몸으로 먹는다는데...
밥을 투척합니다.
제가 밥을 많이 먹지는 않지만 식성이 좋은 분에게는 턱 없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몇번 흐느적 거리면 다 비벼질 정도이니...
멍게비빔밥 잘 먹었습니다.
그냥 다 비웠다는 이야기이지요.
제가 실은 윗 사진처럼 기본 밑반찬이 부실해서 사진을 올리지 않으려고 해서 포기를 했는데 이런 가게도 있으니 참고 하시라고 마지막에 이런 모습을 담아봅니다.
우측에 먹다남은 땅콩하고 두개남은 묵은 맥주 안주로 나온것입니다.
그러니 기본 밑반찬은 김치종류만 4종류, 그리고 젓갈 1종류
해물뚝배기 하나.
해물뚝배기는 상한 홍합이 들어가서 무슨맛인지 갈음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내왈.
"여기요. 해물뚝배기 맛이 왜 이래요."
"저희 솔직히 여수에서 찾아와 맛을 아는데 너무 하네요."
종업원인지 따님인지 알수는 없지만 "죄송합니다" 하고 다시 올려드릴까요 합니다.
"괜찮습니다" 하고 거절했는데...
반찬을 보시면 알겠지만 젓가락이 가지 않았답니다.
저희들은 다 먹어 가는데 단체로 12분이 들어오는데 과연 이분들은 맛이 좋았다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우리는 해 봤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의 호객행위에는 솔깃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내왈
"앞집에 갈 걸 괜히 호객행위에 넘어가서 돈만 버렸다면서 차라리 이 돈이면 좀 보태서 회를 먹겠다"고 아쉬움을 토해냈던 통영의 유람선터미널 주변의 수궁횟집 입니다.
2012년 여수세게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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