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일반상식

꼭 알아야 할 생활 아이디어(8)

김 또깡 2009. 12. 9. 13:29

 

 

*묵은 쌀의 냄새 제거*

 

오래 묵은 쌀로 밥을 지으면 이상한 냄새가 나서 밥맛을 잃는데, 이것을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우선 아침밥 이을 쌀을 전날 저녁에 미리 꺼내 씻은 다음, 식초 한두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얼마 동안 담가 두었다가 씻어서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낸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미지근한 물로 한 번 더 행군다음, 밥물에다 1찻술 정도의 소금과 샐러드 기름 1큰술을 넣고 밥을 지으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밥이 훨씬 잘 퍼지고 윤기가 돈다.

 

*설익은 밥 익혀 먹기*

 

밥을 지을 때 물의 양이 잘 맞지 않거나 해서 밥이 설익을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술로 뜸을 들이면 맛있는 밥이 된다. 전기밥솥일 경우, 우선 설익은 밥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몇 개 내어 그곳에다 정종을 약간 뿌려 준 다음 다시 한번 취사 스위치를 넣어 주면 된다. 가스 불일 경우에는 약한 불에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밥이 정상적으로 된다.

 

*여름철의 밥짓기*

 

겨울이라면 몰라도 여름에는 쌀을 미리 씻어 놓았다가 밥을 지으면 밥이 잘 쉬고, 또 비타민의 손실도 커진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되도록 쌀을 씻자마자 바로 솥에 안치고, 질지 않은 고슬고슬한 밥을 지어야 덜 싄다,먹다 남은 밥은 숟가락이 닿았던 부분을 걷어내고 서늘한 곳에 두도록 한다.

 

*시들시들한 야채를 싱싱하게 하려면*

 

샐러드를 만들려고 시장에서 사 온 채소가 어느새 시들어 있다면, 맛이 약간 느껴지는 정도의 설탕과 식초를 섞은 물에 15분정도만 담가 둬 보자, 그러면 다시 싱싱하게 되살아난다.

 

*야채의 색깔에 따라 데치는 방법도 달라야*

 

색이 푸른 야채는 야채가 잠길 정도의 충분한 물에 소금 한 줌을 넣고 뚜껑 없이 빨리 데치는 것이좋다. 그래야만 데친 야채에서 윤기가 난다. 그러나 진이 없는 하얀 야채의 경우, 냄비에 물을 조금만 넣고 뚜껑을 덮은 채 데치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데친 야채를 소쿠리에 담아 실온에서 식히면 맛이 달아나지 않는다.

 

*푸른색을 유지하는 보관 방법*

 

시장에서 부추, 완두콩, 강남콩 등을 사다가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변색이 빠를 뿐만 아니라 신선도도 떨어진다. 따라서 이러한 것들은 시장에서 사 오는 즉시 살짝 데쳐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하도록 한다. 그러면 색상이나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양파를 요령 있게 다루는 법*

 

양파를 손질하려면 그 아린 맛이 눈을 자극한다. 손질하기 전에 양파를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두었다가 썰면 매운 자극을 훨씬 줄일 수 있다.눈이 아리고 눈물이 나와 참을 수 없는 경우라면, 냉장고에 얼굴을 들이밀고 찬기운을 쐬어 준다.

 

*소금과 재료의 양은 비례하지 않는다*

 

5인분의 찌개를 끓일 때 소금을 5스푼 넣었다고 해서 10인분 찌개를 끓일 때 무조건 10스푼을 넣는다면 간이 어떻게 될까? 너무짜서 못 먹게 된다. 계산상으로는 5인분의 2곱이니까 10스푼을 넣어야 맞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다. 

라면을 끓여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라면 두개를 끓일 때 수프2개를 넣었다고 해서 4개를 끓일 때 수프 4개를 넣으면 라면 맛이 어떤가? 그렇다, 너무짜다. 3개를 넣어야 간이 적당하다. 다른 음식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재료가 많아졌다고 해서 소금을 그에 비례해서 넣으면 안 된다. 이런 때는 약 1인분 정도의 소금양을 줄여 잡아야만 간이 적당하다.

 

*돼지고기의 누린내 없애기*

 

다른 고기와 마찬가지로 돼지고기에서도 독특한 냄새가 난다. 이 독특한 냄새 때문에 돼지고기를 안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이럴 때는 약 5분쯤 끓이다가 다진 생강을 조금 넣어 주면 신기하게도 누린내가 없어진다. 또 돼지고기를 삶을 때 된장을 조그만 헝겊에싸서 넣어주면 누린내가 없어진다.

 

*냉장고에 넣어도 되는 식품과 넣어서는 안 되는 식품*

 

식품의보관 창고인 냉장고. 그러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안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식품도 있다. 감자나 고구마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맛이 떨어지고, 무는 투명하게 변하며, 바나나는 거무스름하게 변색된다. 또 마요네즈의 경우, 섭씨9도 이하에서는 분리되므로 너무 차가운 온도에 보관하는 것은 좋지않다. 오랜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포장된 통조림 식품 역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따라서 쓰고 남은 감자나 고구마, 무 같은 것은 바구니에 담아두고, 통조림이나 마요네즈 같은 식품은 별도로 식품전용 수납장에 보관하자. 그러면 냉장고는 훨씬 가벼워지고, 식품은 더욱 싱싱해진다.

 

*김이나 과자가 눅눅해졌을 때*

 

장마철 또는 습기가 많은 날에는 김이나 과자를 잠깐만 꺼내 놓아도 금방 눅눅해진다. 이럴 때 김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5초정도 가열하면 다시 바삭바삭해진다. 과자도 마찬가지고,소금도 눅눅해질 경우 접시에 담아 랩을 씌우지 말고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넣고 가열하면 다시 고슬고슬해진다.

 

*요리 중 소금을 언제 넣어야 하나*

 

소금은 넣는 때에 따라 음식 맛에 차이나 난다. 요리도중,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는 가장 좋은 때는 재료가 얼마쯤 익어서 한결 부드러워졌을 때이다. 그 전에 미리 간부터 맞추어 놓으면 재료가 좀처럼 부드러워지지 않거나 맛이 제대로 우러나지 않게 된다.

 

 

 

 

출처: PeoPle and I 염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