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일반상식

꼭 알아야 할 생활 아이디어(7)

김 또깡 2009. 12. 8. 12:19

 

 

*옷에 피가 묻었을 때*

 

피가 묻은 옷을 오랫동안 그대로 방치해 두거나 뜨거운 물로 빼려하면 단백질이 웅고되어 얼룩을 제거하기가 더욱 어렵다. 따라서 옷에 피가 묻으면 그 즉시 빼야 하며, 이때 절대로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얼룩이 진 바로 뒤라면 찬물로 닦아내고 옥시풀로 두드려 주는 것만으로도 깨끗이 제거되지만, 그렇지 않고 오래 방치된 얼룩이라면 무즙을 이용한다. 이 무즙을 가제에 싸서 부드럽게 두드리면 얼룩이 쉽게 제거된다. 무에는 혈액을 분해해 주는 지아스타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강을 잘라 그 단면으로 얼룩을 톡톡 두들겨 찍어 낸 다음, 세제 액으로 빨아서 표백하면 된다. 짭짤한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가 빨아도 잘 빠진다. 그리고 시간이 약간 지난 것은 짭짤한 소금물에 잠시 담가 두였다가 핏물이 배어 나왔을 때 빨면 잘 빠진다. 암모니아수나 알코올을 이용해도 잘 지워진다.

 

*옷에 껌이 묻었을 때*

 

새 옷에 껌이 붙어 엉망이 되어 버렸을 때의 불쾌감이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이 껌을 옷에서 간단히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만일 청바지 등에 껌이 묻었다면, 그 위에 신문지를 깔고 다림질을 해보자. 그러면 껌이 신문지에 모두 묻어나 간단히 제거된다. 또 한 가지 방법은, 껌이 묻은 곳의 안쪽에 얼음을 대고 냉각시켜 딱딱하게 굳혀서 떼어내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남은 자국은 시너에 담가 손가락 끝으로 비벼서 떼어내면 된다. 단, 아세테이트일 경우에는 벤젠을 사용한다. 그리고 만일 껌이 손에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굳어 있을 때에는 그냥 떼어내고, 나머지 부분은 떼어낸 껌으로 꼭꼭 찍어내어 완전히 제거한다.

 

*옷에 녹물이 들었을 때*

 

옷에 녹물이 들었을 때 대개는 약물로 빼곤 하는데, 그러면 옷감이 상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옷이 상하지 않게 간단히 녹물을 제거하려면, 탱자나 레몬즙을 이용하면 좋다. 즉, 녹물이 든 자리에 물을 흠뻑 적신다음, 노랗게 익은 탱자나 레몬을 반으로 잘라 그 단면으로 그곳을 여러 번 문질러 준다. 그런 다음, 햇볕에 말렸다가 물에 빨면 신기할 만큼 녹물이 자국도 없이 완전히 제거된다.

 

*화장품 얼룩 지우기*

 

분이나 파운데이션, 크림 등이 옷에 묻었을 때는 가제에 벤젠이나 휘발유 등을 묻혀 두드린 다음 비눗물로 닦아내고, 포마드는 알코올과 벤젠으로 닦아내면 말끔해진다. 그리고 루즈는 비눗물을 가제에 묻혀 꼬집듯이 닦아내고, 그래도 잘 안 빠지면 벤젠을 이용한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얼룩부위에 버터를 조금 바른 뒤에 가볍게 손으로 문질러 주는 것이다. 그리고 남은 얼룩은 수건에 알코올을 묻혀 살살 두드려 주면 엷어진 루즈의 기름기가 깨끗이 제거된다.

 

*크레용이나 그림 물감, 페인트 등이 묻었을 때*

 

옷에 크레용이나 그림 물감, 페인트 등이 묻어 얼룩이 생겼을 경우 곧바로 휘발유로 닦아내면 깨끗이 지워지지만, 오래된 것일 경우 휘발유로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마늘이나 양파즙을 만들어 물에 넣고 끓인 다음, 가루 비누를 타서 빨면 말끔히 지워진다. 또, 페인트의 경우, 가성소다 200배액에 담가 두었다가 물로 씻어도 된다. 가성소다가 없을 때는 시너로 두드리듯이 닦아낸다. 무명옷일 경우에는 양잿물 0.5%액에 얼룩 부분을 담갔다가 가볍게 물에 헹구어 빨면 되고, 견직이나 모직일 경우에는 이 양잿물을 탈지면에 묻혀 바른 다음, 20~30분 후에 벤젠을 묻혀 두드리면 얼룩이 말끔히 제거된다. 또 크레용 얼룩의 경우, 깨끗한 종이를 얼룩진 부분의 아래위에 대고 다림질하면 기름 성분이 빠지게 되는데, 그런 다음 물로 빨면 깨끗해 진다.

 

*김치국물위 얼룩*

 

음식을 먹다가 옷에 김지국물이 떨어져 얼룩이 생겼을 경우, 우선 물에 담가 국물을 뺀 다음, 그 안팎에 양파즙을 골고루 펴서 발라 준다. 그런다음, 하룻밤 재운 뒤에 비누로 빨면 대개는 깨끗이 없어진다.

 

*기름 얼룩은 레몬이나 식초로 응급 처치한다*

 

돼지고기 등과 같은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다가 잘못해서 옷에 기름이 튀었을 때는 그곳에 레몬이나 식초를 발라 주면 좋다. 이렇게 하면 우선 얼룩이 지는 것을 피할 수 있을뿐더러 다음에 손질하기도 편리하다.

 

*옷에 홍차 . 커피 얼룩이 지면*

 

옷에 홍차나 커피가 엎질러져 얼룩이 생겼을 때는 곧바로 화장지에 더운물을 적셔서 얼룩진 곳에 대고 살짝 눌러 주면 된다. 이렇게 해도 얼룩이 지워지지 않을 때는 탄산수를 이용한다. 우선 얼룩 아래에 손수건 등을 깔고 가제에 당분이 없는 탄산수를 묻혀 두드리듯이 닦아낸다. 이렇게 하면 홍차나 커피의 색깔이 일단 빠지게 되는데, 옷을 팽팽하게 늘여 잡고 또 한 번 물수건으로 닦아내야 얼룩이 완전히 빠진다.

 

*오줌 얼룩을 지우려면*

 

아이가 담요에 오줌을 지렸을 때는 우선 그 부분만 더운물로 지르잡은 후, 그 위에다 흰 시험지나 헌 타월을 올려놓고 물기를 빨라들인다. 그런 다음, 신문지 여러 장을 그 자리에 겹쳐 깔고 그 위에 무거운 것을 놓아 눌러 두었다가 햇볕에 말리면 얼룩이 지지 않고 깨끗이 제거된다.

 

*무슨 얼룩인지 분별이 안 되면*

 

옷에 얼룩이 졌을 때 대개의 경우는 금방 알 수 있으나, 오래되거나 본인이 아니면 무슨 얼룩인지 잘 분간할 수가 없어서 지우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런 때는 벤젠→알코올→물→세제액→암모니아수→식초→수산→표백제의 순서로 시험해 보는 것이 좋다.

 

 

 

 

출처: PeoPle and I 염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