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 명절은 잘 보내셨습니까?
설 연휴에 한파가 불어오더니 새로운 일상으로의 시작도 어김없이
동장군의 기세가 드세고 있습니다.
명절의 음식을 피하고 점심으로 간짜장 한 그릇 해 봅니다.
근데 전에도 간짜장을 올리면서 계란후라이가 올라온다는 이야기에 놀라시는 분도 계시어 저도 깜짝놀랬습니다. 여수는 당연히 간짜장에 계란후라이가 올라가니까요.
이 글을 다 읽으면 계란후라이가 올라가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어떠세요.
간짜장 면발위에 계란후라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간짜장 한 그릇에 5천원입니다.
면,짜장소스,단무지,양파,춘장 이렇게 나옵니다.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삼총사
단무지,춘장,양파
면발위에 올려진 계란후라이
거기에 완두콩도 들어가 있습니다.
짜장소스입니다.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짜장면은 소스에 전분과 물이 들어가지만
간짜장은 전분과 물이 들어가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소스가 짜서 이렇게 별도로 나온다고 봅니다.
물론 야채도 약간만 익히지요.
면위에 간짜장 소스를 붓고 자기의 입맛에 맞춰서 비벼줍니다.
저의 견해로는 짜장소스를 다 붓는다면 짜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짜장소스가 남겨집니다.
젓가락으로 잘 비벼진 상태입니다.
이제는 흡입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짜장소스의 간이 잘 맞았습니다.
면발은 기계면이지만 탱글하니 괜찮습니다.
흡입할 때마다 쫄깃한 면발에 양파의 사각사각 씹히는 맛.
이게 간짜장의 묘미이지요.
돼지고기도 약간 두툼해보입니다.
단무지와 함께 흡입도 합니다.
일부지역에서만 간짜장에 계란후라이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저도 자료를 통해서 알고 있는데 부산,경남,인천지방이라고 하지요.
왜 간짜장이 일반짜장보다 비싸다고 하냐고 하니까.
축구선수 차두리가 나와서 간 때문이야! 하는 우스껫 소리도 있습니다.
또한 계란후라이가 나와서 더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과연! 왜 간짜장에 계란후라이가 나올까?
사실 중국집에 여쭤보았는데, 왜 계란후라이가 올라가는지 모른다는 대답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만 어느 중국집에는 계란후라이를 주는데 우리는 주지않으면 손님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또한 손님도 왜 여기는 계란후라이를 주지 않느냐고 하면 난처 하겠지요.
짜장면은 면위에 짜장소스를 얹어서 나오니까,분명히 보기에도 좋은데 간짜장은
소스를 따로 주다보니 면위가 좀 어색하지요. 쉽게 말하면 데코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보기가 좋으라고 계란후라이가
올라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가 아닌 이건 중국집에 여쭤봤습니다.
여수서도 계란후라이가 싫으신분은 이야기 하시면 올려주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이젠 왜 간짜장에 계란후라이가 올라가는지 알았습니까?
상호 : 영빈관
전번 : 061-655-1112
주소 : 전남 여수시 문수동 73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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