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가뭄의 해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설을 몇일 앞두고 지인과 함께 술 자리를 마련하여 전에도 소개했던 여수시 문수동에 있는 순창오리탕을 찾아 나섭니다.
사장님의 친절함에 빠졌다고 이야기 한 곳이기도 하지요.
"소고기는 주면 그냥먹고 돼지고기는 멀리하고 오리고기는
일부러 찾아가면서 먹으란 말이 있습니다."
순창오리탕 전경
메뉴
오늘의 메인 한방오리백숙
전복도 있습니다.
저희는 3인입니다.
한방오리백숙 45,000원입니다.
한방오리백숙은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 미리 예약을
하시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무생채조림 4년된 묵은지
파래무침 시금치
가오리회무침 버섯조림
콩나물 총각김치
이건(?)
별다른 찬은 없지만 저의 입맛에 와따입니다.
특히 4년된 묵은지는 시댁인 순창에서 직접 담아 땅에 보관한다고 합니다.
맛이 아주 쥑입니다.
한방오리백숙
보통 오리가 통째로 들어가고 갖은 약재가 올려져 있지만
순창오리탕은 푹고아서 나오는게 특이합니다.
한약재가 28가지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는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믿어야 하겠지요.
각자의 앞 접시에 한 국자씩 퍼서 먹기 시작합니다.
약재가 많이 들어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복은 사정에 따라서 2~3개를 넣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날 각자 한 미씩 먹었습니다.
어떠세요.
먹음직한 전복 몸의 기운이 감돌지 않으세요.
28가지의 약재가 들어가서 입안에 풍기는 약효는
온 몸에 약 기운이 퍼져 몸 전체가 건강해지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주방에서 장시간 푹 고아서 나와 고기가 아주 연하고
입에서 몇번 씹지 않아도 살살 넘어갑니다.
쌀은 우렁이농법으로 지어서 하나도 남김없이 잡수라고 합니다.
우렁이농법은 잡초제거를 위해 화학 제초제를 사용하는 대신
우렁이를 사용하는 농사법을 이야기 합니다.
그야말로 친환경 쌀이지요.
4년된 묵은지를 올려서 먹으면 더할 나이 없이 입맛이 돋구워집니다.
어찌나 잘 익었는지 입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개운 하기까지 합니다.
부족함이 없는지 항상 자리마다 찾아가며서 인사 하시는
사장님의 친절함 너무 좋습니다.
사장님의 천절함에 또 한번 감동을 받는 곳이지요.
남은 음식은 꼭 포장 해달라고 이야기 하세요.
4인이 먹기엔 부족함이 없는 한방오리백숙 입니다.
상호 : 순창오리탕
전번 : 061-653-3231
주소 : 전남 여수시 문수동 150-5번지
저는 20일(금) 오후 2시30분 버스로 벙개모임 장소인 부산으로 출발합니다.
함께 참석해주신다는 8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합시다!!!
'울 민지방 > *내가 찾은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간짜장에는 왜 계란후라이가 올라갈까? (0) | 2012.01.25 |
|---|---|
| 사천휴게소(순천방면)에서 먹었던 "해물탕면과 충무김밥" (0) | 2012.01.23 |
| 삼치회를 먹고 메뉴에도 없는 복 지리탕에 반하다![여수] - 보배로운 물소리 (0) | 2012.01.13 |
| 헉! 이럴수가 짜장면 한 그릇에 2천원 [여수] - 천하반점. (0) | 2012.01.09 |
| 부위별 쇠고기 골라 먹고 천원에 된장국 어떠세요. [여수] "문수한우정육식당" (0) | 2012.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