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이건 너무한다.설거지 한번 하는데 37,000원 입니다.

김 또깡 2011. 12. 27. 09:45

 

 

 

 

 

 

올 겨울에는 아들이 군에서 제대하고 딸은 종강으로 인하여 4인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내년에 편입을 위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여 아침에나 얼굴을 볼 수 있을정도 입니다.

 

설거지 도대체 무슨말인가?

25일 크리스마스날에 있었던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 합니다.

모처럼 저는 잎술(잎새주)과 전쟁이 없는 날이라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었습니다.

아침,점심을 대충 떼우고 있었던 저,그리고 아내와 딸.

아내가 딸에게 흥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설거지하면 보쌈을 주문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내가 게으른건지! 아니면 딸이 못난건지!

저는 통명스럽게 딸에게 한마디 던집니다.

"야! 너는 도대체 집에서 뭘 하는데.매일 해도 모자랄판이구만."

딸이 하는 말

"열심히 공부하고 집에서 좀 쉰다고  이런가? 보쌈 안 먹으면 되잖아!"

딸은 종강만 하면 집에서 용돈을 벌어가는것 같습니다.

여름에도 자료를 통해서 이야기를 올렸지만,아내가 병원에 20여일 입원했을때도 딸은 청소하는 조건으로 1일당 1만원씩 착복을 했습니다.(후에 알았지만...)  

어쩐지 그 당시에도 순수하게 잘 도와준다고 했었지요. 저는 밥 준비하고 간단하게 반찬 만들고 설거지 한번 해 달라고 하면 순수하게 복종 하였기에 기특하다고 까지 했답니다. 근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지요. 아내와 협상...

저희집은 가끔은 이런 황당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제는 좀 어느정도 성숙한 대학생인데 스스로 부모님을 위해서 도와주면 안되는지, 언제까지 어린아이처럼 게으름만 피우고 애교만 부릴건지 의문 투성이입니다.

품안의 자식이라고 한다지만 언제까지인지?

"너도 제발 오빠처럼 알바좀 해라!" 하면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시간이 없기는 왜 없겠습니까? 못난 딸래미이지요.

뭐! 어차피 성탄절이라 간단하게 먹기는 하겠지만 이런 흥정으로 보쌈을 먹게 된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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