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내가 만든 요리

누군가와 함께 먹고싶었던 "잔치국수" 이런맛에 산다.

김 또깡 2011. 9. 28. 09:42

 

 

 

 

 

 

 

가끔은 가을에 홀로 여행을 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누군가를 찾아가고픈 그런 가을에...

나그네는 정처없이 떠나면서 이 세상을 노래하기도 합니다.

홀로 여행을 하기에 좋은 가을이지요.

 

먹는 즐거움이 있어 행복을 찾는 시간이 있습니다.

나 홀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행복.

그래서 저는 얼마전 "막창을 먹으러 가서 잔치국수에 반한 벌교 소문난 막창"(http://blog.daum.net/kkr3225/819) 이 생각나서 잔치국수를 나름대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물론 전에도 몇번 소개한적도 있지요.  

 

 

그럼! 한번 구경해 볼까요.

 

 

잔치나 행사가 있을 때 으례히 먹던 잔치국수.

아들,딸이 결혼할 때 찾아주신 하객분에게 식사를 대접하던 잔치국수.

 

 

한번쯤은 먹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시원한 멸치국물에 면을 말아서 먹던 추억의 잔치국수. 

 

 

국물이 개운하고 떱떱하지 않는 국수.

날씨가 차가울 때 더욱 찾게되는 잔치국수.

 

 

어떠세요.

먹고 싶지 않으세요.

 

 

저만의 잔치국수는 이렇게 탄생하여 먹는 즐거움을 만끽 했습니다.

오늘 잔치국수로 파티한번 열어볼까요.

그럼!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냄비에 물 4컵을 붓고 그물채에 멸치,다시마,건표고버섯,황태포를 넣고 끓여줍니다.

국물이 우러나면 그릇에 육수와 황태포만 준비해 둡니다.  

 

 

면 삶는 방법은 익히 다 아시니 생략하겠습니다.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찬물을 2~3번 조금씩 부어주면 되지요. 

 

 

면이 잘 삶아지고 있습니다.

삶아진 면을 찬물에 재빨리 휑궈줍니다.

 

면이 삶는 동안에 가지와 호박을 먹기좋게 다듬어 줍니다.

 

펜에 올리고당과 포도씨유를 두르고 썰어놓은 가지와 호박을 볶아줍니다.

여기에 약간의 소금을 뿌려서 간을 맞춰주세요.

 

 

고명으로 들어갈 계란도 하나 준비합니다.

 

 

 

잘 삶아진 면을 볼에 얹어주고

 

 

만들어진 육수를 붓고 가지와호박 그리고 계란 지단을 얹어줍니다.

 

 

마지막에 김을 살짝 구워서 손으로 짝짝 찟어서 올려주면 오늘의 잔치국수가 탄생됩니다. 저만의 잔치국수 이지요.

 

 

간단한 요리이지만,만드는 재미에 푹 빠지기도 합니다.

가끔은 이렇게 주방에서 나 홀로 음식을 한번씩 만들어 보고 싶지 않으세요. 

 

 

제가 만들어서 먹지만 정말 시원하고 개운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먹을 수 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저는 오늘도 혼자서 잔치국수에 빠져봅니다. 

 

 

육수와 많지않은 고명으로 일류 잔치국수 못지 않은 맛을 즐겨봅니다.

 

 

음식을 만드는데는 주방을 드나들 수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런 잔치국수 한번 만들어 보세요.

누군가와 함께 먹고싶은 잔치국수 이런맛에 삽니다.

만드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이 있었던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합시다!!!

http://blog.daum.net/kkr3225

 

 

 

 

 

 

 

 

 

 

오늘도 저와 함께 하시면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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