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저 세상에서 잘 살고 있을 쫑이가 생각납니다.

김 또깡 2011. 9. 1. 09:42

 

 

 

 

저 세상에서 잘 살고 있을 쫑이가 생각납니다.

눈에 아른 거리는 반려동물인 울 쫑이가 생각나서 한번 올려봅니다.

6년을 동고동락 해온 울 쫑이가 5월29일 아내와 아파트상가를 가면서 그만 교통사고를 당해 저 세상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날 친구의 자녀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오는데,왠지 아내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무슨일이냐고 어쭈워보니 그만 쫑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면서 집안의 흔적을 지우고 있었습니다.6년을 함께해온 자식이 사라진다는 생각에 저 또한 암울 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우리 부부는 아파트옆 작은동산에 묻어주고 왔습니다.

아내는 몇날 몇일을 우울하게 보내고 있어서 지켜보는 저로서도 안쓰러웠습니다.  

 

 

 될수 있으면 반려동물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http://blog.daum.net/kkr3225/617)

 

 

아들은 군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고,딸은 부산에서 학업을 하고 있는 관계로 일단 만나기 까지는 비밀로 하기로 하고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드디어 복병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딸이 종강을 하는 관계로 6월21일 저녁 집으로 오게 되었지요.

항상 인기척을 확인하고 현관문에서 꼬리치며 반기던 쫑이가 나타나지 않자 바로 이야기 합니다.

"아빠! 쫑이는?"

물론 아내가 딸을 데리러 부산을 가면서도 쫑이의 운명에 대하여 함구를 하였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늘어놓자 믿기지 않는지 다시 한번 집안을 두리번 두리번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는 자기의 방에 들어가더니 그 날 문을 굳게 닫고 두분불출 하지 않았답니다. 

   

 귤은 먹고 싶은데 먹을 수가 없으니 어쩌나!(http://blog.daum.net/kkr3225/508)

 

 

이틀을 함구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딸이 슬쩍 이야기를 합니다.

어디에다 묻어주웠는지 알려달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쫑이가 편하게 지내고 있는 동산을 안내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좋지 않았는지, 눈가에 눈물이 고이는게 저의 마음도 아파습니다.

 

버려진 자식은 자식이 아닌가!(http://blog.daum.net/kkr3225/420) 

 

 

딸은 그렇게 해서 해결은 되었지만,아들이 코 앞에 다가오게 됩니다.

아들이 7월6일 9박10일 휴가를 나오게 됩니다.

역시 아들도 반겨주는 쫑이가 보이지 않자 딸의 이야기와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딸에게 이야기 했던대로 쫑이의 사고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진짜사나이로 거듭나는 군생활이 몸에 베었는지 약간의 표정만 어두웠습니다.

휴가를 보내던중 4식구 외식을 하러 저녁에 나가던중 쫑이가 묻혀 있는곳을 안내하여 보여주니 좀 안쓰러웠는지 눈가에 눈물이 글썽이는 모습이 저에게 들키고 말았지요.  

 

귀여운 쫑이(http://blog.daum.net/kkr3225/202)

 

 

그래도 시간이 흘러가니 모든일이 해결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눈도 뜨지 않은상태로 버려진 쫑이가 아들의 손에 집으로 들어와서 아들이 우유를 먹여가면서 컸던 쫑이입니다.

제 자료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했지만,반려동물을 자식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워주시고 함께한다면 새로운 자식이 탄생되는 아이가 될 것입니다.

버림받는 반려동물이 아니기를 빌면서 잘 지내고 있을 쫑이의 이야기를 한번 올려봅니다.

지금도 가끔은 생각이 나는 울 쫑이는 편하게 잘 지내고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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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kkr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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