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첩첩산중에서 이름모를 꽃을 만났는데 이를 어떡해?

김 또깡 2011. 8. 20. 07:34

 

 

 

 

 

 

 

신나게 달려가 무언가를 발견하여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밧데리가 없다고 하면 그 마음 어떤가요.

허탈하지 않나요.

 

8월19일(금요일)

퇴근 후에 여수시 화양면 옥적리 마상리 부락을 달려갑니다.

예전부터 봐왔던 펜션을 만나러 가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구불 구불 첩첩산중으로 가는 길입니다.

제가 20여년만에 찾아간 그런 길(道)이 아직도 개발이 되지 않는 그런 소로 길 입니다.

물론 때 뭍지 않아서 좋은면도 있지만 겨우 차 한대 다니는정도의 길.

아쉬웠습니다.

가는날이 장난이라고 이정표가 중간 중간 있었는대 어느 순간에 사라지고 없습니다.

 

<첩첩산중 바위에 기생하고 있는 이름모를 꽃>

 

그 길을 가로질러서 무작정 내려갔는데 막장길에 도달하고 보니 주위에 펜션이라고는 제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차를 돌려서 나오려고 하는데 위에 조그마한 흙담집이 하나 있는데 아마도 이 건물이 펜션이 아닌가 했지만 간판도 없어서 이상하다 하고 왔던길을 되 돌아가게 됩니다.

시내에서 차로 30분을 달려서 찾아갔건만,이렇게 허망할줄이야!.

 

<아주 가깝게 근접해서 잡은 모습>

 

한참을 올라가던 길에 바위에 기생하고 있는 이름모를 야생화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잘 모를 정도의 아주 작은 꽃입니다.

물론 야생화나 식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무엇인지 알 수 없지요.

어떻게 발견했을까요?

첩첩산중에서 생리현상(작은것)이 일어나는데,어찌합니까?

실례를 했습니다.이것도 공중도덕에 위배되는 상황인가요?

 

<꽃의 크기는 1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것 같습니다.>  

 

차에서 바로 디카를 꺼내 사진을 담으려고 하니 이게 왠일입니까?

"밧데리를 교환하세요" 라는 글귀가 나타나면서 창이 닫아집니다.

여기까지 찾아오면서 카메라 점검을 하지 않은 본인의 잘못도 있지만 설마 이런일이 닥쳐오리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심 속으로 후회가 다가옵니다.

다시한번 밧데리를 분리하여 다시한번 작동해 봅니다.

순간에 한컷은 건지겠구나!하고 한컷.

이런식으로 세컷을 얻은 결과물입니다.

무슨 꽃인지?무슨 야생화인지? 모르지만...

꽃은 작은동전 10원짜리 정도의 크기입니다.

밧데리가 있었으면 아님 충전기라도 있었으면 더 좋은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던 일 입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펜션과 이름모를 야생화 한번 담아봐야 하겠습니다.

항상 카메라를 챙기실 때 모든게 정상적으로 되는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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