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내가 찾은 맛집

얼마나 맛이 좋으면 남편에게는 주지않고 샛서방에게만 줄까요?

김 또깡 2011. 7. 28. 08:15

 

 

 

 

 

 

 

안녕하세요.

서울을 비롯하여 중부지방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하여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막대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부지방은 불볕더위로 인하여 일사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다 함께 피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여수(麗水)를 찾는다면 무슨 음식을 드시겠습니까?

여수10미(味)를 먼저 나열 해 볼까요.

"서대회","돌산갓김치","군평선이(굼풍쉥이)","생선회","장어구이.장어탕","굴구이","해물탕.찜","한정식","게장백반","갯장어회(하모)" 입니다.

 

제가 이중에 "서대회,장어탕,한정식,생선회,"를 소개한바 있습니다.

 

오늘은 맛이 좋아서"남편에게는 주지않고 샛서방(남편이 있는 여자가 남편 몰래 관계하는 남자)에게만 준다"군평선이(굼풍쉥이)를 소개 합니다.

 

 

군평선이(굼풍쉥이)는 서대와 함께 다른 지역에서는 잘 만날 수 없는 여수의 특산품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소개되기도 한다.

딱돔이라고 부르는 군평선이는 생김새가 우락부락하게 생겨 별맛이 없게 보이는데 먹어보면 맛이 삼삼하고 담백하다. 깊은 물속에 살아 뼈와 가시가 딱딱한게 살을 발라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딱딱한 뼈는 잘 씹으면 뒷맛이 달작지근하고 깊은맛이 있다.

여수에서는 굴비보다 더 값지게치고,우스갯 소리로 일명"샛서방"고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통 다른식당에서는 주방에서 구워서 접시에 담아 나오는게 상식입니다.

제가 자주가는 '고래실'에서는 군평선이를 구워서 달군 돌판위에 무우와 양파를 깔아서 위와 같이 올려서 나옵니다.

다 먹을때까지 식지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지요.

한판에 2만냥입니다.

 

 

군평선이의 유래를 살펴볼까요.

이순신 장군께서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인 여수에 갔을 때의 일이다.

어느날 아침 이 생선이 식탁에 나왔다고 한다. 너무 맛이 좋아 생선 이름을 물었더니 이름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순신 장군께서 이 생선은 구워 먹을때가 가장 맛이 있으니"군"자를 넣고 장군의 식사 시중을 들던 여자의 이름인"평선" 이라는 이름을 합쳐 "군평선이" 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하여 지금까지 이 이름이 전해 오게 되었다고 한다.

 

 

군평선이 자체는 삼삼한 맛이라 꼭 이런 양념장이 필요합니다.

장에 다진마늘,청양고추,파,다진양파,통깨를 넣어서 잘 저어 줍니다.

 

 

각자의 앞 접시에 한 마리씩 올려서 눈으로,코로,그리고 입으로 가져가면 됩니다. 

 

 

군평선이는 손으로 잡고 뜯어야 제맛입니다.

다만 사진을 위해서 이렇게 여러분에게 속살을 보여줍니다.

 

 

어떠세요.

이제부터 손으로 집어서 뜯어먹을 준비를 합니다.

 

 

군평선이는 내장까지 먹는것이 제대로 한 마리 다 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꼬리서 대가리까지 아삭아삭하게 씹어 먹는 것이 제대로 즐기는 맛이지요.

뼈가 상당히 억새지만 질근질근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좋고 고소합니다.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의 냄새가 그리워 찾아온다"고 합니다.

군평선이는"얼마나 맛이 좋으면 남편에게는 주지 않고 몰래 사귀는 남자한테 준다"고 할까요.

여수(麗水)를 찾거든 "군평선이(굼풍쉥이)일명 샛서방고기" 꼭 드셔보세요.

군평선이로 인하여 남편과 싸우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않됩니다~ㅎㅎ

여수(麗水)10미(味)는 계속해서 소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여수(麗水)를 찾는데 도로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전력공급을 위하여 지중화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어서 많은 정체가 예상되고 있으니 여수를 찾는다면 조금 이해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합시다!!!

http://blog.daum.net/kkr3225 

 

 

 

 

 

 

 

오늘도 저와 함께 하시면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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