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내가 찾은 맛집

한 여름의 더위을 물리칠 수 있는 보양식의 오리탕

김 또깡 2011. 7. 22. 06:10

 

 

 

 

 

 

안녕하세요.

이 세상에 먹지 않고는 살 수 없겠지요.

먹는것도 어떻게 먹어야 할까?

내 마음에 쏙 드는 진미(眞味)는 있는 것일까?

각기 다른 입맛을 우리는 혀로 인하여 맛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저희가 예전에 08년 AI조류가 오기 전까지는 오리요리코스 전문점을 운영하다 보니 오리탕이 먹고 싶어 찜한곳이 생각나 한번 찾아 갑니다.

여수시 문수동에 있는 순창오리탕 입니다.

 

예로부터 중풍과 고혈압과 신경통에 좋다고 잘 알려진 오리.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오리고기는 담백한 맛과 영양으로 많은 미식가들이 찾는 음식이기도 하다.

단백질,칼슘,나트륨,철분,무기질등 필수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웰빙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수시 문수동 주민자치센타 바로 앞 골목에 있는 순창오리탕 입니다.

 

 

물가는 오리도 피해가지 못하나 봅니다.

가격이 올라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네요.

홀이 없이 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날 단체손님들이 자리 하고 있어 저희는 한쪽으로 밀려난 셈이지요.

저희는 2인이라 中 25,000원 오리탕을 주문합니다.  

 

 

주문을 하면 먼저 밑반찬이 셋팅되는데, 오리탕이 빠지면 왠지 서운할 것 같아서 기다렸다가 보기좋게 담아봅니다.

 

                           <콩나물무침>                                                   <무우순무침>

 

 

                           <고추순무침>                                                      <참나물>

 

 

                          <가오리회무침>                                              <고구마대무침>

 

 

                             <배추김치>                                                   <양념소스>

 

순전히 나물반찬이라서 제가 질문을 던집니다.

"양푼에 밥 한 공기와 고추장만 있으면 비빔밥으로 손색이 없겠는데요"고 하니 사장님 왈 방긋 웃어줍니다. 

 

               가오리회무침 한번 먹어줍니다.                         무우순무침도 한입 털어 넣고...

 

 

                    참나물무침도 먹어 주지요.                   고구마대무침도 목젓을 타고 넘어갑니다. 

 

양념이 강하지 않고 삼삼한 맛입니다.

대체적으로 저의 입맛에 잘 맞는 밑반찬 입니다.

 

 

하얀쌀밥도 한 그릇 찰지고 윤기가 있습니다.

 

 

한 여름의 건강식 하면 염소탕,보양탕,장어탕,삼계탕,추어탕도 있으며 역시 오리탕도 한 여름 보내기에 보양식 입니다.

항아리뚝배기가 상당히 큽니다.  

 

 

주방에서 1차적으로 끓여서 나오기 때문에 야채부터 먹으면 됩니다. 

오리탕에 빠져서는 않되는 미나리.

 

 

오리고기의 잡냄새를 없애주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들깨도 많이 들어가고 갖은 야채와 버섯과 잘 어우러진 오리탕.

 

 

 

국물이 걸죽하고 진한맛이 느껴집니다.

불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를 추가 하시면 되겠지만,오리탕은 매운맛으로 먹는것 보다는 시원하면서 담백한 맛 그리고 진한 맛이 있다면 금상첨화 입니다. 

 

 

오리고기는 남녀노소 누구가 즐길 수 있는 고기입니다.

오리의 신선함이 입맛을 돋구워 줍니다.

 

 

속살 한번 들어다 보세요.

 

 

양념소스에 찍어서 잎술 한잔과 함께 입으로 직행합니다.

고기의 부드러움과 쫀득한 맛 그리고 담백한 맛이 잘 조화가 이루어지네요.

 

 

미나리의 신선도가 좋아서 아삭 아삭하게 씹히는 질감도 좋으며 미나리의 향이 코끝을 자극하는데 충분합니다. 

미나리는 계속 리필이 됩니다.

육수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신다면 또한 리필 됩니다.

 

 

반 마리 이지만 양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고기는 무자비하게 추려서 먹습니다.

또한 잎술이 빠지면 서운해서 목젓을 타고 잘 내려 가 잎술과 한판 붙기에 좋은 오리탕 입니다. 

 

 

이런 진국에 매료가 되지 않겠습니까?

한 그릇 쭉 들이키기도 합니다.

 

 

오리탕의 진국이 느껴지십니까?

 

 

사실 2인이 먹기엔 많은 양입니다.

3인이 먹어도 충분해 보이고 4인이면 한 마리 드시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기를 다 추려 먹고난 후에 밥을 투척해서 말아 먹습니다.

 

 

워낙에 양이 많아서 밥은 반 공기만 먹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것이지만 제대로 오리탕을 먹었다고 감히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모처럼의 보양식으로 오리탕 잘 먹었습니다.

저희가 오리요리코스 전문점을 하면서 맛을 느꼈던 그런 맛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하세요.

주위분들 보니까 포장을 해서 가져갑니다.

그래서 사장님에게 여쭤보니 남은 탕이나 고기 용기에 정성껏 포장해 준다고 합니다.

음식 남기면 손해요.

쓰레기로 버리는 돈이 1년에 수백억인가? 수천억인가? 한다고 합니다.

꼭 포장해서 가져갑시다!  

 

 

 

 

한 여름의 더위을 물리칠 수 있는 보양식의 오리탕 하면 순창오리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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