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당분간은 아내가 없는 빈자리를 제가 맡아서 살림합니다.

김 또깡 2011. 7. 26. 22:24

 

 

 

 

 

 

 

 

 

아내가 없는 빈 자리.

7월24일(일요일) 아내는 일찍이 친구분들과 광양 백운산 산행을 떠났습니다.

딸과 함께 집에서 방콕을 하면서 아침은 저혼자 점심은 딸과 간단하게 해결을 하고 저녁을 먹기위해 아내가 오도록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이 좀 늦어갑니다.

드디어 현관문 리모컨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귓전에 다가오는데 동작이 이상하여 소파에서 일어나 확인을 하니 왼발을 절고 들어오는게 아닙니까?

어찌된일이냐고 다그치니 산행하면서 바위에서 삐끗 했다고 합니다.

큰일날뻔 했지요.

전에 제가 쓰던 목발이 있어서 그 날 저녁에는 그러러니 하고 지냈는데 월요일 아침에 발을 확인하니 통통 부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출근하면서 병원에 꼭 들리라고 당부하고 회사에 도착하여 평상시 대로 업무를 보면서 소식이 궁금하여 연락을 하니 발목에 금이 갔다고 합니다.

다행이 수술은 하지않고 깁스만 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월요일은 대충 집에 있는 반찬으로 때우고 이틀째(26일) 딸래미와 함께 저녁을 먹습니다.

당분간은 아내의 빈 자리를 제가 맡아서 살림을 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아내가 사고전에 사다놓은 삼겹살이 있어서 삼겹살 피티를 하게 됩니다.

키조개관자는 수산업 하는 지인에게서 잘 얻어먹고 있는데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관자는 먹기좋게 얇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가까히 담아봅니다.

 

 

삼겹살과 관자가 서서히 익어가고 있습니다.

 

 

관자는 살짝만 익히면 되고 삼겹살이 먹음직하게 잘 익었습니다.

 

 

 

삼겹살 한판으로 부족하여 두번에 걸쳐서 구웠습니다.

어떠세요.

먹음직하지 않나요.

 

 

당분간은 국거리가 없어서 아내가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닭육개장을 큰 냄비에 가득 끓여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을 때 이렇게 조금씩 덜어서 오늘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밥그릇은 딸래미,앞에 스텐양푼은 제 밥입니다.

실은 여름에는 찬밥 그 자체로 먹습니다.

그러나 딸의 밥은 제가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주었습니다.

잎술도 한병 준비 했네요.

그러나 잎술은 1/3만 먹었습니다.혼자 먹는 잎술은 역시 맛이 없습니다.

드디어 우리의 희망인 박태환선수가 자유형200m에 출전하여 두번쨰 메달사냥에 나섰니다.그러나 아쉽게도 4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장한! 박태환선수 내일(27일)은 자유형100m예선과 준결승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메달사냥에 기대를 해 봅니다.  

 

 

상추와 깻잎에 밥 한 수저에 삼겸살과 관자올리고 된장빵 발라서 입으로 투척합니다.

물론 잎술 한잔도 들어가지요. 

 

 

이것은 저를 찾아주시는 이웃님들께 한점 싸서 드립니다.

 

 

실은 사진 몇컷 담으려고 하니 딸래미가 하는 말 "미치겠다.밥이나 먹자!"하는 말에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저를 찾아주시는 이웃님들의 가정을 보면 이해를 하고 주위에서 도와준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서운하답니다.

아내는 서서히 사진 찍는것을 허락하는 중인데,딸래미는 아직도 못마땅한가 봅니다. 

 

 

저는 내일(27일)아침에 밥을 먹어야 하는데 밥이 없으니 준비름 해야 하겠지요.

저녁에 먹었던 설겆이 다 끝내고 밥을 짓기 시작합니다. 

 

 

전에도 이야기 했습니다만,제가 밥을 할 떄는 건 다시마를 꼭 넣고 밥을 짓는답니다.

 

 

다시마를 넣고 밥을 짓게되면 윤기가 흐르고 찰지면서 구수하고 단백합니다.

물론 다 아시겠지만,이웃님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밥이 잘 되었습니다.

내일도 걱정없이 밥을 먹게 되겠는데요.

 

당분간 아내가 없는 빈 자리는 이렇게 해결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산행 하실 때 안전에 주의하세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합시다!!!

http://blog.daum.net/kkr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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