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는 메뉴가 많아도 먹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주인장이 주는데로 먹어야 한다.
여수에서는 삼려통합으로 인하여 본 시청사가 있으며,제2청사,제3청사가 있습니다.3청사에 업무를 보면서 청사 주변에 주인장이 주는 식사만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게된 소망식당 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줄을서서 먹을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바로 소망식당 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아주조그마한 식당에 불과합니다.
홀에는 4테이블이 있으며,방을 개조한 곳에 6테이블 이렇게 해서 10테이블이 자리 하고 있네요.
소망식당의 원메뉴가 되겠습니다.
하지만,점심시간에는 먹을 수 없는 메뉴 입니다.
점심식사는 어떻게 됩니까?
하고 물어보니 주인장 왈 "점심시간에는 주는데로 먹으면되요"하네요.
다른 메뉴는 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정말 으아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명태탕 입니다.
명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명태는 가공방법이나 잡는방법에 따라 그 이름이 붙어집니다.
* 얼리지 않은것은 생태
* 말려서 수분이 모두 빠진것은 북어
* 반쯤 말린것은 코다리
* 겨울철에 잡아 얼린것은 동태
*얼리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는것은 황태
* 명태의 새끼를 노가리
라고 합니다.
명태의 좋은점
명태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아미노산,비타민A,칼슘,인,철 등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와 노인들의 영양식으로 아주 좋습니다.
먼저 기본 밑반찬이 셋팅되고 나중에 일회용렌지 위에 명태탕이 등장합니다.
명태탕의 맛은 과연 어떤 맛이길래 손님이 그 토록 찾는지 정말 궁금하여 집니다.
저희는 지인과 함께 2인이라 12000원이 되겠네요.
명태 두마리가 들어가고 무우,대파송송 썰어서 나오는 어느집과 다를게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진한 국물이 끝내 줍니다.
우선 밑반찬 한번 구경 들어 갑니다.
김무침
제가 좋아하는 해초류 제 입맛에 잘 어울립니다.
배추나물
간이 약간은 심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침개
고소하고 단백한 맛이 있습니다.
깍두기
잘 익어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멸치볶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씹는 맛의 질감이 좋네요.
어묵볶음
삼삼하니 저의 입맛에 딱입니다.
배추김치
찍기전에 몇점 먹다보니 서너점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짜지도 않고 맵지않아 저에게 아주 좋았습니다.
무우채김치
이건 맛을 보지 않아서 페스 합니다.
부침게 한번 먹어주고~~
어묵볶음도 먹어주는 센스~~
오늘의 하이라이트 명태탕
앞접시에 명태와 국물 한 대접 올려봅니다.
과연 무슨 맛일까?
국물이 일단 텁텁하지 않고 인공조미료가 가미 되지않은 그런맛
또한 애와 내장이 함께해 고소한 맛이 더합니다.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시원하고 고소합니다.
명태중에 동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기도 상당히 신선해 보이고 살점이 아주 부드럽네요.
명태탕에 밥을 말아서 드셔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저는 원래 국이나 탕을 먹을 때는 밥을 말지 않는 원칙이 있습니다.
밥을 말아서 먹으면 국물의 진맛을 볼 수 없기에 저는 밥 한숟가락에 국 한수저 이렇게 먹는 스타일 입니다.
누릉지솥입니다.
아마도 여기에 밥을 하지는 않고 밥을 들러서 누릉지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마무리로 누릉지도 큰대접에 주십니다.
고소하면서 누릉지의 참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점심시간에는 오로지 명태탕만 나옵니다.
명태탕을 드시고 싶으시면 소망식당을 한번 찾아보세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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