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호텔 『하얏트호텔』, 원시날다!
날으리, 날으리랏다!
원시는 2011년에도 계속 날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시집안간다고 아침마다 나를 깨우면서 말씀하시지만..
제 친구들은 시집 장가 간다고 청첩장 돌리며 너도 빨리 결혼하라고 말하고 있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네..솔로탈출은 그리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날 수 있었습니다.
하얏트 호텔 뒤에 있는 아름다운 정원은 올레 8코스로 연결된 곳이어서
여러 올레꾼들이 지나갔었는데요.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 둘, 셋"을 외쳐가면서
뛰고..또 뛰었습니다.
나름 간만에 뛰어서 잘 안된다며 속상해하기도 했고요.
하얏트 호텔이 전부 나오게 해달라고 건의도 했었습니다.
네..이렇기 때문에 솔로탈출이 힘든가봅니다.;;
원시날다!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김또깡님께서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셨기에 저는 훨훨 날 수가 있었어요.
김또깡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ㅋㅋㅋ
하얏트호텔 뒤의 정원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탁 트인 중문 바닷가..
걸으면서 쉬고, 놀다가 갈 수 있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걷는 사람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찍느라
손이 꽁꽁 얼었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하얏트 호텔 정원을 걸었던
몽생이님과 제주에 살자님과 함께 로비에 들어와서 쉬었다갔어요.
저 또한 특급호텔 출신의 호텔리어였었지만
특급호텔은 가도가도 왠지모를 포스가 느껴져 살짝 주눅이 드는......
신라호텔이나 롯데호텔은 화려하다 느낄때가 있지만
하얏트호텔은 단정함이 느껴지는 호텔입니다.
음..그리고 1월 24일, 제 친한친구 무린(오지랖 모임 멤버 중 한명..ㅎㅎ21년 친구^^)과
무린의 남자친구가 결혼을 합니다. 그 남자친구 동철이가 바로 이곳 하얏트호텔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요. 이날 전화 할까..하다가 안했는데
어제 보쌈 먹으면서 얘기를 했더니 전화하지 그랬냐고 하더라구요. ^^
직장을 옮기고 나서 여행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되다보니
제주도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오늘은 어떤 일이 생길까, 내일은 어떤 맛집을 찾아갈까....
이웃님들은요? 요새 어떤 행복이 찾아오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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