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효준방/*가볼만한 곳

여행지로 좋은 전남도내 유인등대

김 또깡 2010. 12. 23. 15:38

 

 

 

 

 

 

 

 

 

 

 

 

 

 

 

밤에는 선박 길잡이 하고

 

낮엔 관광객 불러들이는 등대

 

 

선박의 길잡이 역할에 머물던 등대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 오르고 있다. 밤이면 칠흑 같은 바다를 헤치며 나아가는 선박의 항로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대가 날이 밝으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등대의 진화도 계속되고 있다. 햇불모양의 등대와 풍차형태의 등대가 나오더니 손만 대면 노래가 흘러나오는 '노래하는 등대'까지 나왔다. 여행객들에게 하룻밤 묵을 공간을 제공해 주는 등대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등대' 라는 이름을 지닌 항로표지관리소가 600여 군데 있다. 이 가운데 지킴이가 있는 유인등대가 43기에 이른다. 섬이 많은 우리 도내에는 10기의 유인등대가 있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 바닷길이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른 유인등대를 찾아보는 여행도 색다른 매력이다.

 

 

목포 구등대(口燈臺)

 

바닷가에 바짝 기대서 있다. 자신을 붙잡아두고 있는 반도를 뛰쳐나가 언제라도 바다를 향해 돌진할 태세다. 바다에서 보면 배의 앞머리 형상을 닮았다.

육지에서는 배에 탄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항해하는 배의 형상을 본 따 만들어졌으며,높이 36.5m에 이른다. 유럽풍의 무게감 있는 스타일로,등롱이 닭의 벼슬처럼 붉은 빛을 띠고 있다.나선형의 내부층계는 예술적 조형미와 품위까지 지니고 있다.등탑에 오르면 완도와 해남,진도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색다른정취를 선사한다. 목포구등대는 목포항에서 뱃길로 10여분 나가면 나타난다. 등대를 가까이서 보려면 승용차를 이용해 찾아가면 된다. 영산강 하구언에서 진도방면으로 현대삼호중공업과 영암방조제,금호방조제를 차례로 지나 만나는 구지삼거리에서 오른편 매월리 이정표를 따라14km 들어가면 된다.

 

 

당사도 등대(완도군 소안면 당사도리)

 

1901년 1월 조선총독부 산하 체신국에서 '자지도등대'로 문을 열었다. 자지도는 당사도의 옛지명. 태평양 전쟁때 소안도와 보길도,노화도 사이 험한 뱃길이 군사요충지로 이용되면서 해군함정이 드나드는데 주요 물표로 활용됐다.

훤형의 흰색 콘크리트 구조로 등탑의 높이는 8.2m 해수면으로부터 95m 고지대에 있다.

 

 

하조도 등대(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1909년 2월 불을 밝혔다. 당시 여수나 부산에서 목포와 군산,인천 방면으로 항해하는 1만톤급 선박의 주요거점이어서 처음부터 광력이 높은 유인등대를 설치했다.

원형의 흰색 콘크리트 구조로 내부에 나선형 사다리가 설치돼 있다. 등탑의 높이 14m에 이른다.

 

백야도 등대(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1928년 12월 불을 밝혔다.옛 등탑은 8.8m의 사각형 흰색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졌다가 2006년 11월 높이 24m의 원형으로 개량됐다.등탑 내부에 나선형 계단이 설치돼 있다. 2005년 4월 백야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백야대교가 개통돼 등대까지 차를 타고 쉽게 드나들 수 있다. 

 

거문도 등대(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1905년 4월 불을 밝혔다. 등탑 높이6.4m의 원형으로 연와,돌,콘크리트 혼합 구조물이다.2006년 8월 높이33m의 흰색 육각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신축했다. 새 등탑에는 거문도와 백도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코스이다. 절벽 끝에 서있는 관백정에서 보는 풍광도 아름답다.  

 

소리도 등대(여수시 남면 연도리)

 

1910년 10월 처음 불을 밝혔다. 육각형의 흰색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내부에 나선형 철재계단이 설치돼 있으며,지금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등탑 높이9.2m에 불과하지만 해수면으로부터82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여수나 광양항을 출입하는 선박이나 서해안에서 부산 쪽으로 운항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홍도 등대(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목포에서 116km 떨어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홍도 북동쪽 서방산 해발 89m에 자리하고 있다. 1931년 2월 처음 불을 밝혔다. 서해 남북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45km 떨어진 곳에서도 식별할 수 있다.

사각형 흰색 콘크리트 건물의 2층 구조로 사다리가 설치돼 있다. 등탑의 높이 10m.

 

소흑산도 등대(신안군 흑산면가거도리)  

 

국토 최서남단 소흑산도(가거도)북단 해발 84m에 자리하고 있다. 1907년 12월 불을 밝혔다. 이 등대는 동지나해에서 우리 서남해안으로 들어오는 선박의 안내역을 맡고 있다. 원형의 흰색 벽돌구조로 등탑 하부에서 등명기 설치대까지 일직선 사다리로 연결돼 있다. 등탑의 높이7.6m 해수면으로부터 84m 고지대에 있다.

 

가사도 등대(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

 

1915년 10월 무인등대로 불을 밝혔다. 등대 부근에 산재한 섬과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특성을 감안, 광력을 높이고 1984년 유인등대로 바뀌었다.

팔각형의 흰색 콘크리트 구조로 등탑 아래에서 등명기 설치대까지 일직선 사다리로 연결됐다.등탑의 높이 11m.평균 해수면으로부터 70m에 이르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오동도 등대(여수시 수정동 오동도)

 

오동도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1952년 5월 처음 불을 밝혔다. 옛 동탑은 높이 8.4m의 원형 흰색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었으나 2002년 8월 높이 27m의 팔각형으로 개축했다.

외부에 전망대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등대에 올라 남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사무동2층에 등대 자료를 모아놓은 전시실도 있다. 

 

 

 

바다 한가운데서 만나는 등대는 뭍사람들에게 낭만과 동경의 대상이다.

하여, 뱃길여행에서 만나는 섬 속의 등대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앗아간다.

한 겨울에 등대를 찾아보는 여행은 어떨까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한다!!!

일부자료와 사진은 발췌함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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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되는데로 찾아 뵙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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