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어리게만 보이던 아들이 늠름한 군인이 되다!

김 또깡 2010. 11. 25. 17:03

 

 

 

 

 

 

 

 

 

 

 

 

 

 

 

 

1990년 2월

 

어느 종합병원 산부인과에서 2.6kg의 몸무게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가 바로 저희 아들입니다.

 

2.4kg 이하이면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는 아이가 200g 차이로 우리에게 다가와 세상을 보게 되었답니다.

 

저희 어머니도 지금껏 손자를 보시면 저게 이렇게 컸구나! 항상 말씀 하십니다.

   

 

    <저희 아들 일병모자입니다>

 

그러던 아이가 이렇게 국방의 의무를 다 하겠다고 나서서 이제는 어엿한 일병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 똘똘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또한 개구장이 처럼 잘 지내기도 했지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반장이란 딱지를 붙히고 다니면서,초등학교 5학년 때는 심히 저희들을 놀래기도 했답니다.

 

저희 아들 때문에 교실에서 공부를 가르칠 수가 없다는 선생님의 전화가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었지요.

 

선생님의 말씀 효준이가 아이들을 선동하여 공부를 할 수 없게 한다는 것.

 

그 말을 들은 집 사람은 선생님에게 죄송하다면서 한 없이 울기도 했으며,저 또한 이 어린아이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하면서 의아했습니다.

 

그러고 집사람한테 호되게 당하기도 하고 종아리도 제가 보기엔 민망할 정도로 맞았지요. 그러한 시기를 보내던 초등시절을 뒤로 하고 이제는 중학교에 들어갑니다. 중학교 입학하면서 반 배치를 위한 시험이 있습니다 그 시험에 전체 입학생에서 1등을 하였습니다.아직은 공부에 자신이 있구나! 하면서 내심 좋아라 했던 우리들  하지만 너무 일찍히 찾아온 사춘기 그러니까 초등시절 5학년 때 찾아온 셈이지요.갑자기 중학교 2학년 2학기부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일찍히 찾아온 사춘기와 키에 대한 컴플렉스로 인하여 자기자신을 스스로 가누지를 못하였답니다.

 

고등학교 들어가면 그래도 키가 크지 않을까 하면서 걱정은 하지 않았지요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좋아하던 효준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니 성장판이 닫혀있어서 더 이상 키가 크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미안 했는지 죄스런 마음으로 집 사람은 또 한 없이 혼자 방에서 서글프게 울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울 효준이는 공부도 서서히 흥미를 잃어가고 보통의 아이들 처럼 그렇게 고등학교를 보냈습니다.

 

지방 국립대학교 1학년을 이수하면서 군대 이야기를 하면서 그럼 일찍히 군대를 다녀와서 공부를 하면 어떠냐 해서 2010년 2월에 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키가 162cm에  정말 춘천 102보충대 소집에 같이 갔을 때 보니 제일 적지 않을까 할 정도 였습니다.

 

동생인 울 딸도 키가 165cm 입니다

얼마나 컴플렉스를 받을까 안타까울 뿐입니다. 

 

강원도 양구 백두산부대에서 군복무하고 있지만 부대 내에서도 키가 가장 적다고 합니다.

 

군에 가게되면 잘 적응할까 하는 조바심과 함께 걱정을 많이 했던 아들이 20일날 포상휴가(사격,유격훈련)5박6일을 받아서 내려왔었습니다.

 

아직도 어리게 보이는 아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는데 위안을 삼으면서 늠름한 모습을 보니 괜 스레 눈물도 적시어 집니다.

 

이제는 살얼음처럼 맹위를 떨치는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 진정한 아들이 자랑스럽다는 생각도 하면서 오늘(25일)아침에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버스터미널에 바래다 주고 출근 했습니다.

 

 

 

아들! 열심히 하고 건강하여 내년 설 명절에 보자! 하고 해어졌습니다.

 

내년 설에 9박10일 휴가라고 합니다

 

평영 금메달 다래 한번 만나고 간다고 했는데 다래는 아직도 광저우에 있어서 아쉽게도 만나지 못하고 가서 아쉽네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한다!!!

http://blog.daum.net/kkr3225

 

 

 

 

 

 

 

 

오늘도 저와 함께 하시면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래 손가락 버튼 살짝만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