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아구)의 대창찜을 아시나요!
아귀를 '아구 또는 아꾸'라고 한다.
아귀는 참 못생긴 물고기이다.
넓적한 몸에 비대칭적으로 큰 머리와 길게 찢어진 입은 괴물을 연상시킨다. 생긴 꼴이 이러니 예전에는 그물에 걸려들면 여지없이 물에 다시 던저졌다. 물에 떨어지면서 '텀벙' 소리가 난다 해서 아귀를 두고 '물텀벙'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니 이 정도면 천대의 극한까지 간 셈이다.
아귀(아구)하면 우선 마산을 떠 올린다.
마산에서는 아귀를 말려서 고춧가루를 그대로 넣어서 버무르는 것에 반해 여수에서는 생 아귀를 잘 손질하여 고추장을 써서 걸쭉하게 요리를 한다.
대창찜은 아귀(아구)속에 들어 있는 창자만을 모아서 아귀(아구)찜과 같은 방법으로 요리한다.
아귀(아구)하면 여수시 문수동 아구회관이 유명하다.
저녁에 찾은 아구회관 전경 입니다.
아구회관의 메뉴판이 되겠습니다.
아구회관의 내부를 손님들의 초상권 문제가 있어서 일부만 공개를 합니다.
저희는 2인이라 대창찜 小 23000원 짜리를 주문합니다.
기본 밑반찬이 등장하는군요.
얼마전 까지는 개별 찬기에 담아서 나왔는데 간편하게 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개별적인 찬 구경한번 해 볼까요.
부침전 무우채김치
시금치나물 도토리묵
무우물김치 오징어무침
배추김치 문어
멸치볶음 김가루
밤
저희는 한 달에 한번은 꼭 아구찜을 집에서 시켜 먹기도 합니다.
밑반찬도 깔끔하면서 짜지도 않거니와 맵지도 않아서 저의 입맛에는 잘 어울리는 반찬 입니다.
드디어 대창찜이 등장 합니다.
대창은 쫄깃하면서 부드러워 씹는 감촉이 아주 좋지요.
맵지않고 짜지않으면서 콩나물의 아삭한 맛과 잘 어울리는 대창찜
뽀얀 쌀밥 한 공기
시래기 된장국
걸죽함이 묻어나는 대창찜 한번 시식에 들어 갑니다.
앞접시에 한점 올려서 먹기 시작합니다.
기본 찬들도 만나 보이시죠.
자~그럼 한점씩 먹어 볼까요.
밥에 이렇게 대창찜과 콩나물 그리고 김가루를 골고루 섞어서 비벼서 먹으면 정말 입안이 즐거워집니다.
저의 입맛으로는 탕 보다는 찜을 추천해 주고 싶은 곳입니다.
여러분!
아귀(아구)의 대창찜 한번 드셔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여수에서 아구찜,대창찜 하면 아구회관 입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합시다!!!
오늘도 저와 함께 하시면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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