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효준방/*가볼만한 곳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순천 낙안읍성

김 또깡 2020. 3. 26. 14:45



안녕하세요?

김 또깡 인사 올립니다.

봄은 찾아오는가! 싶더니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집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지내다 탈출을 시도해 봅니다.

토요일은 광양 매화마을, 일요일은  순천 낙안민속마을을 다녀왔다는 것.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하여 상춘객의 발길은 뜸하지만, 그래도 따스한 봄 햇살을 맞이하는 주말은 

코로나19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더이다.   



낙안민속마을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서.남내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순천 낙안읍성은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읍성들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특히 성 안에는 전통적인 가옥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자료를 인용하자면~~


성곽은 조선 태조 6년(1397) 낙안출신. 전라도 수군도절제사 양해공 김빈길 장군이 왜구의

침입에 맞서기 위해 흙으로 쌓았고, 세종6년(1424)되던 해부터 석성으로 쌓기 시작했으며, 석성으로

중수된 것은 그로부터 약200년 후인 인조4년(1626) 충민공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부임한 이후라고 한다.

읍성 전체 모양은 장방형으로, 성곽의 길이는 1,410m이고, 전체 면적은 223,108㎡이다.

동.서.남쪽 3곳에는 성안의 큰 도로와 서로 연결된 문이 있고, 4군데의 치성이 있어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선조들의 우수한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성 안에는 90여 가구의 민가가 있는데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으며, 보통 1가구당

2~3채의 초가집과 마당, 텃밭으로 구성되었다.

초가집은 3칸 정도의 일자형 안채와 아래채, 그리고 농기구 등을 보관하거나 외양간으로 겸용하는

헛간채와 재래변소로 이용하는 잿간으로 이루어졌다.(이하생략) 




조선시대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6~70년대의 보릿고개 시절의 울 부모님들의 살아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동네의 모습은 참하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초가집들의 모습은 정겨움을 더합니다.



성의 남벽을 사이에 두고 있는 마을의 모습



봄의 전령사들이 싹을 트기 시작하는 시기라 조금은 음산하지만,

지금도 살아가는 주민들의 정서는 깨끗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연꽃이 피어있던 연못에도 따스함이 찾아오면 아름다움을 선사하겠죠~~



읍성의 동문지



남벽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성벽



남벽

또한 역사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옹기종기 모여있는 초가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릴적의 동네가 

눈에 아른거리기도 한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장독

무엇을 담았는지는 모르지만, 정겨움이 더 한다.



동헌

마을의 통제를 담당하는 동헌의 모습




죄인들을 다스리는 모습을 마네킹으로 재현한 모습




하늘의 청명함과 잘 어울리는 살구꽃

화창한 봄 날씨에 눈요기가 즐겁다.




살구꽃과 처마의 사이로 뭉개구름이 한층 멋을 선사한다.



돌담 사이로 할미꽃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

따스한 햇살이 등을 지고 있으니 아쉬움의 고개를 떨구고 있다.




옛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순천 낙안읍성

사랑하는 가족, 연인들과 함께 찾아서 조상들의 숨결과 낙안읍성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겨보는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