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내가 만든 요리

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이름 붙혀진 "새조개 샤브샤브"

김 또깡 2013. 3. 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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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 또깡 인사올립니다.

 

3월이 시작이라 하더니 내리 3일 연휴가 시작되어 봄 기운을 느끼면서 즐건 시간들 보내셨는지요.

저는 3.1절은 근무를 하고 이틀동안 집안에서 편하게 지냈던 그야말로 백수아닌 백수(?)로 지냈답니다.

오늘은 봄 기운을 느끼면서 즐길 수 있는 쫄깃하고 담백한 새조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조개의 껍질을 벗겨내면 속살이 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혀진 새조개.

 

제가 여러번 소개했지만  조개중에 으뜸이 새조개가 아닌가 감히 추천하기도 하고 조개중에 유일하게 탈이 나지 않는게 새조개라고 강조하기도 했었습니다.

보통 새조개의 산지라고 하면 서해안을 많이 떠 올리게 하는데 실은 여수 앞바다에서 나오는 새조개가 으뜸이랍니다.

새조개는 바닷속 5~30m의 진흙 바닥에서 서식하여 수심이 얇은 서해안 새조개보다 탄력이 좋고 맛도 더욱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사진상 좌측에 붉은것은 피조개입니다.>

 

 

저의 선배가 새조개 사업을 하고 계시는데 해년마다 얻어 먹고 있지만 올해도 이렇게 푸짐하게

새조개를 보내주시어 집에서 샤브샤브로 해 먹었습니다.

 

 

 

 

 

보시는것처럼 여수권의 가막만, 여자만, 광양만, 득량만에서 나오는 새조개는 주둥이 부분이 검고 

살이 두터운것이 특징입니다.

시장에서 보통 1kg에 6~7만원선에 판매를 하니 식당에서 먹기엔 올해도 부담이 가는게 사실이지만

한철에 먹을 수 있는게 새조개이니 어쩝니까?

식당에서 먹기엔 부담이 된다면 시장에서 구입해서 저희처럼 이렇게 해서 드세요.   

 

 

 

 

 

죽을 끓여 먹거나 라면을 이용하는게 아니라서 샤브샤브 하는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그냥 볼이 깊은 냄비에 물을 붓고 물이 끓어 오르면 다듬어 놓은 시금치를 살짝 데쳐주고 그물망이 있는 채를 올려서 

새조개를 그 안에 투하하고 살짝 데쳐주면 이렇게 잘 삶아집니다.

오래 삶으면 육질이 질기고 맛이 떨어지니 주의하세요.  

 

 

 

 

앞접시에 새조개와 시금치를 올리고 초고추장만 있으면 새조개 샤브샤브가 되는거죠.

 

 

 

 

잎술(잎새주)이 보이지 않지만 잎술 한잔도 곁들어서 먹었습니다.

저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아 새조개만큼은 억척스레 먹는답니다~ㅎㅎ

 

 

 

 

 

육질이 쫄깃하고 달작지근한 새조개 이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드셔보세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새조개는 단백질, 칼슘, 철분이 다량 함유된 영양 덩어리로 바다가 준 건강식품으로 숙취해소에 좋으며, 성인병 예방,

병후 보강식품으로 알려져 매우 인기가 좋습니다.

또한 메티오닌이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머리결의 노화를 막아주며, 찰랑찰랑하고 윤기있는 머리결을 유지해 준다고 합니다.

따뜻한 봄 햇살 사이로 쌀쌀한 바람이 느껴지는 요즘 새조개로 봄 기운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