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전생에 고양이였나! 길고양이와 잠시 놀았습니다.

김 또깡 2013. 2. 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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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 또깡 인사올립니다.

 

어느 날 친구와 함께 족발에 잎술(잎새주)한잔 하기로 하고 아파트 상가를 가는 중에 길고양이 가족을 만났습니다.

한 가족임에는 틀림 없는것 같은데 새끼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두 귀를 치켜세우고 삼십육개 도망을 가는데 어미는 처음 대면하는 저희에게 다가와서 놀아 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을 담아봤습니다.

   

지붕에 새끼 3마리와 어미가 놀고 있었고, 저는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나오면서 주시를 하니 새끼 2마리는 줄행랑을 치고 

한 마리는 그래도 모델이 되겠다고 잠시 멈추더니 이 새끼 고양이 마저도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보통 길고양이라면 사람들을 피하는게 당연할텐데~~

어찌된 일인지 이 어미는 저희에게 살금살금 다가오는게 아닙니까.

그리고 곧바로 제 앞에 와서는 이렇게 벌러덩 누워서 애교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새끼들이 어디를 간들 신경도 쓰지않고 저와 한참을 놀았던 길고양이.

저는 사실 고양이라면 좀 피하는 성격인데 유독 이 고양이는 왜 저와 놀기를 좋아 했을까요.

제가 혹시 전생에 고양이였을까?

글을 쓰면서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아마 며칠 되지 않았지만, 잘 지내고 있을 것 같고 사람과 친해지고 싶은 길고양이가 아닌가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버려지는 동물들 보면 안타까운데 잠시나마 함께 했던 이 고양이를 보니 왠지 또 서글퍼지는건 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