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 또깡 인사올립니다.
11월 들어서 3번째 올리는 포스팅이며, 예전에 일주일에 한번씩 여러분을 찾아나선 나의 조촐한 밥상이 6개월만에 다시 선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 "나의조촐한 밥상" 이라는 카테고리를 올리면서 여러분에게 즐거움도 드렸지만 저의 개인적인 먹거리 사생활에 누를 끼치는 결과를 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만 접는다고 하였던 일이 있었습니다.
푸짐한 먹거리도 있는데 굳이 조촐한 밥상만 올리는 느낌이 좀 어색했던 일.
그러다가 개인적인 직장생활의 혼란과 노트북과 집에 있는 컴퓨터의 문제로 블로그를 소홀히 하고 있다가 "우수블로그" 라는 막중한 앰블램을 떡 하니 대문에 올려주시어 다시금 블로그를 접하게 됩니다.
블로그를 하지 못하는 관계로 스마트폰의 카카오스토리에서 여러 이웃님들과 또 다른 매력에 빠지고 블로그 이웃님과도 소통하는 재미가 있었으며 블로그에서 만난 이웃님께서 "나의 조촐한 밥상" 이 그립다 하여 오늘 이렇게 염치불구 하고 올려봅니다.
그럼 한번 구경해 볼까요.
오늘의 밥상
잡곡밥, 시레기된장국, 호박나물, 닭볶음탕, 쌈(상추, 치커리), 된장빵, 총각김치, 무짠지
손수 이렇게 준비해서 저녁을 해결하는 김 또깡
퇴근하고 있는데 아내의 전화가 울립니다.
오늘 총동문회 임원회의가 있어 닭볶음탕을 준비 했으니 데워서 먹으라는 엄명입니다~ㅋㅋ
저야 늘 혼자서도 잘 챙겨먹는 습관이라~~개의치 않습니다.
닭볶음탕을 한번 더 데우고 있는 모습
잡곡밥 호박나물
새우를 넣어서 더욱 더 시원하고 좋습니다.
시레기된장국 닭볶음탕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우리의 전통된장국 감자와 양파그리고 당근을 넣어서 볶았습니다.
총각김치 쌈채소
제 친구가 김치공장을 하고 있는데 상추와 치커리 입니다.
선물로 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무짠지(무우채김치)
밥에 살짝 올려서 먹어도 그만이지요.
쌈채소에 밥을 올리고 된장빵 투척해서 한입 털어 넣습니다.
다른 반찬이 없어도 쌈채소와 된장빵 또는 젓갈만 있으면 훌륭한 한 끼를 해결한답니다.
골고루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먹는 김 또깡의 스타일
호박나물도 한입 들어갑니다.
잘 숙성된 총각김치
이것도 정말 밥 도둑입니다.
제가 밥을 많이 먹지는 않지만 총각김치만 있어도 뚝딱하거든요.
집에서 즐겨 해먹는 요리중의 하나이지만 저녁에 닭다리 한쪽과 가슴살 두점으로 족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먹는 밥상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지만
그 놈의 다이어트 해서 뭘 어쩌겠다고 하는지???
아내와 겹상하기는 참 힘드네요.
오랜만에 올려보는 나의 조촐한 밥상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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