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아내는 짜장소스를 만들어 주고 저는 라면사리를 이용해서 짜장면을 먹었어요.

김 또깡 2012. 10. 5. 05:51

 

 

이 자료는 복사댓글이나 자료와 무관한 댓글은 싫어합니다.

 

안녕하세요.

김 또깡 인사 올립니다.

 

추석의 연휴를 마감하고 새로운 일상으로의 하루가 시작 되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모여 송편과 전 그리고 차례상에 올라갈 푸짐한 음식을 만들면서 화기애애한 시간도 보냈지만 저희는 좀 예년과 전혀 다른 명절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어머니가 몸이 좋지않아 화순 전대병원에 입원중 추석을 집에서 보내고 다음 날 다시 병원으로 제 입원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올해 추석에는 음식을 하지 못하고 간소하게 보내게 되었지요.

물론 푸짐하게 음식을 만들어도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바리바리 챙겨오지 않지만...

 

1일 저녁 집에서 아내가 짜장을 만들어 국수(소면)를 살아 아들,딸과 함께 짜장면을 먹게 됩니다.      

 

 

 

 

짜장의 재료인 춘장은 제가 며칠전에 만들어 먹겠다고 사다 놓은 것입니다.

아내는 감자,양파,돼지고기,당근등 푸짐하게 해서 5인분(춘장 1봉지가 5인분기준)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던 국수(소면)를 삶아서 짜장면을 먹게 됩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아내가 하는 요리에 사진을 찍는걸 무진장 싫어 합니다.

블로그를 하는게 못 마땅해 하거든요.

부탁을 하고 이렇게 사진을 담았답니다.  

 

 

 

 

짜장을 한번 맛 보라 하여 제가 먹어보고는 굳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지요.~ㅎㅎ

그리고는 아내는 국수 위에 짜장을 얹어 줍니다.

 

 

 

 

저는 인정사정 없이 오른쪽 왼쪽으로 비벼서 먹을 준비를 합니다.

모처럼 4인이 모여서 짜장면을 먹는데 아들 왈 "중국집에서 먹는 맛에 비주얼이 떨어지네." 라고 하여

아내에게 무안을 주는 거 같아 안타까웠지만 저는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짜장이 약간 찐해서 흠이긴 하나 감자,양파,돼지고기,당근 등 푸짐하게 들어가서 씹히는 맛이 넘 좋았거든요.

제가 하는 말 "아이! 이런 짜장 감히 먹지 못한다. 뭐이! 비주얼이 떨어진다고 하냐. 고맙게 먹어라."하고 이야기 했더니만

잘만 한 그릇 비웁니다.

다만, 국수면발이 소면이라 좀 씹히는 감흥이 떨어지긴 합니다.

 

 

남은 짜장은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말(言)이 5인분이지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4인이 한 그릇씩 먹고도 이렇게 많이 남았으니까요.

2일 낮에 점심으로 저는 남은 짜장을 이용하여 또 짜장면을 만들어 먹습니다.

이번에는 저 혼자 먹게 됩니다.

 

 

 

 

냉장고에 양배추가 있어 추가로 삶게 됩니다.

저는 보통 뭘 만들어 먹거든 채소란 채소는 있는데로 다 이용하는 스타일입니다.

 

 

 

 

양배추가 어느정도 익어갈 때 라면사리 1개를 넣고 끓입니다. 

 

 

 

 

라면사리가 잘 익었습니다.

 

 

 

 

라면사리를 잽싸게 찬물에 몇 번 휑구워 줍니다.

 

 

 

 

위에 국수면발보다 훨 먹음직스럽네요.

그렇지 않은가요.

 

 

 

 

짜장을 적당히 올려 주지요.

 

 

 

 

역시 이번에도 오른쪽, 왼쪽으로 인정사정 없이 비벼줍니다.

 

 

 

 

면발이 중면이라 씹히는 감촉도 좋았습니다. 국수면의 퍼짐은 빠르지만 이 라면사리는 탱글탱글 합니다.

아내는 짜장을 만들어주고 저는 남은 짜장을 이렇게 활용해서 먹어봅니다.

이틀동안 저 나름대로 맛나게 먹었던 짜장면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어떠세요.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자료와 관련된 댓글을 주시는 이웃은 진정한 블로거입니다.

http://blog.daum.net/kkr3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