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 온다고, 과연 그럴까요?

김 또깡 2012. 9. 1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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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 또깡 인사 올립니다.

브라질의 삼바축제가 열리는줄 알고 깜짝 놀랬는데, 무슨 놈의 죄를 많이 지었는지 한반도를 집어 삼키려는 태풍 '산바'가 지나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행이 아닐까? 하는 조바심이 생기지만 농어민 민심의 마음은 허물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대명절인 추석을 앞둔 물가고는 서민들의 허리를 더 무겁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놈의 태풍은 그야말로 누구를 위해서 떠 돌아 다니는지 영토분쟁과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는 일본열도를 침몰하는 계기는 결코 없는지 천심(天心)에 잠시나마 저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하는 니뽄(日本)입니다.

두서 없이 나열하다보니 오늘 올리는 자료와 거리와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면 떳떳하게 주장하는 것이 우리가 지키는게 국민안보 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일요일 낮에 아파트에 사는 지인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전어를 잡았다고 연락이 와 아내가 잽싸게 바구니를 들고 푸짐하게 얻어 왔습니다.

그런다고 뭘로 잡았을까?

결코 생각하는 낚시는 아닙니다.

지인이 여수 근해에서 전어가 나오는 시기에 돌산읍 계동이라는 마을에 부모님이 살고 있는데 배가 있답니다.

그래서 근해에서 그물로 잡는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손질하여 아내와 함께 막걸리 한잔 하자! 생각하고 손질을 합니다.  

 

 

 

 

 모든 횟감은 손이 많이 가면 손에서 익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면장갑은 필수 입니다.

저는 사진에서 보이지 않지만, 전어 7마리를 손질하여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 합니다.  

 

 

 

 

 전어회를 손질하는 과정은 지방마다 다르겠지만, 여수는 주로 몸을 일반 회 처럼 손질하는게 아니라 위와 같이 길게 썰어냅니다.

물론 뼈를 발라낸 전어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뱃살쪽의 횟감은 잔가시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횟감은 뱃살(즉,지느러미살)에는 가시가 없는데 전어는 잔가시가 많으니 먹을 때 유념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는 뱃살을 우물정(井)처럼 칼질을 했습니다.    

 

 

 

 

 어떠세요.

집나간 며느리가 전어맛에 되 돌아 온다고 하지만, 전어회는 며느리를 되돌아 오게끔 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ㅎㅎ

왜 그럴까요.

고소하게 구워먹는 전어회가 아니니까요. 

 

 

 

근데 저는 며느리가 아닌 아내에게 버림을 받고 말았습니다.

아내와 함께 먹고자 이렇게 준비를 했는데 아내왈 "여보! 썰어놓은 전어 상가에 가져오면 안 될까?

"올때 이왕이면 소주도 1병 사오고"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어차피 집에서 한잔 하던지 마찬가지겠지만, 두말 하지않고 전어회와 상가슈퍼에서 소주 2병을 사 가지고 상가에서 먹는 바람에 먹는 과정은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요즘 전어철입니다. 전어가 나오는 곳 즉, 남해안이나 서해안에서는 다른 어종보다는 전어가 으뜸이 아닐까 합니다.

구이에도 좋고, 회도 좋고, 무침에도 그만입니다.

지금이 적기라 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 차서 제일 맛이 있는 전어 한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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