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서서히 일상(日常)에서 깨어나려고 합니다.

김 또깡 2012. 9. 2. 13:02

 

 

 

 

 

안녕하세요.

김 또깡 인사 올립니다.

글을 올리는 시기도 한 달이 지나가고 있으며 여러분과 소통하는 저의 어려운 마음을 열어서 오늘 드디어 문을 두드려봅니다.

많은 시련과 아픔이 있는 가운데 저의 2달이라는 세월은 그야말로 지옥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었답니다.

한 가정의 책임지는 가장으로써 또한 아내의 남편으로써 두 자녀의 아빠로서 30여년의 직장생활을 뜻하지 않은 불협화음으로 인하여 사표를 내고 지냈던 2달간의 생활이 저에게는 너무도 힘들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그리하여 놀고 지내면서 블로그를 할 수 없어서 침묵하고 있는 와중에도 많은 분들이 문자메세지를 보내 주셨지만 선뜻 응하지 못하고 말았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염려해주신 이웃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서서히 저의 일상(日常)에서 탈출하고 싶습니다.

30여년의 책상에서 근무하던 자리를 떠나고 여수국가산업단지내 한화건설 오렌지 프로젝트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게 되어 적응하기는 싶지 않지만 저에게 주어진 일에 열심히 뛰어가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고개숙인 가장이 될뻔한 시간들...

이제는 모든일을 잊고 새로운 터전에서 열심히 하면서 새롭게 깨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달간 묵묵히 저의 자리를 걱정하면서도 기다려준 울 아내에게도 너무 고마웠고 그리고 아들,딸 또한 저를 아껴주던 주변의 친구들 그리고 옛동료들,선배들님들의 부끄럽지 않은 친구로 남고자 열심히 이론으로 매진하던 30여년의 일을 몸소 현장에서 직접 노동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저의 안타까운 일 때문에 여러분과 소통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7월11 아파트 주변에서 찍었던 소국>

저를 찾아주신 이웃님                                                                   

앞으로 여러분에게 가까히 다가가고 싶습니다.

그 동안 저를 염려해주신 이웃님

매일 매일 글을 올릴 수도 없으며, 자주 방문하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이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저를 걱정해주신 이웃님들 감사드리며, 모든 가정사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