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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사(哀慶事)의 연락을 받고 가지 못한 사연?

김 또깡 2012. 9. 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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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 또깡 인사 올립니다.

오늘은 좀 씁쓸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과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체를 해야 하는지?

  

 

 

먼저 친구가 전해준 문자메세지 대로 저 먼 세상으로 떠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친구와는 고등학교 친구로 현재 30년이상을 함께 연락을 주고 받는 친구가 35명이 되고 있습니다.

일년에 한번씩 만나는 친구들.

1달에 한번씩 만나는 부부동반.

수도권에서 살고있는 재경친구 그리고 여수,순천,광양(전남동부권)친구들의 만남.

동문회도 있지만 고등학교 3학년 한반을 함께한 지기들의 모임 "여상회"(여수를 사랑하는 모임)입니다.

30년 이상을 늘 우리는 이렇게 만나고 전화를 하면서 모든 애경사에 참석을 하고 있어 돈독한 우의를 자랑하는 모임이기도 합니다.

사진에서 보신 것 처럼 저에게 문자가 날아와 모든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서 슬픔을 같이 하고자 노력했지만, 모든 친구들의 반응이 한결 같이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처음에 모임할 때 한 두번 참석하고는 인연을 끊었던 친구입니다.

그러하니 어느 친구가 좋아하겠습니까?

우리나라는 옛부터 상부상조라는 전통을 갖고 있던 민족이요, 예을 중시한 민족입니다.

동네에서 애경사가 있으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던 미덕.

애경사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친구나 지인이라면 그 만큼 소통을 이어가고 사회를 등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친구를 위한다면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상주의 곁을 지켜주는게 도리라 생각하지만 세상 사는게 너무도 각박하고 어려운것도 사실입니다. 이럴수록 친구들의 모임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닭게 하는 사연이라 생각하고 올려봤습니다.

결국에는 한 친구를 잃은 결과이기도 하지만,연락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이런 문자나 전화를 받으면 황당하지 않을까요.

과연! 여러분은 어떻게 대체를 하나요.

저도 결국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친구들의 모임에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결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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