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반려동물]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이젠 안되겠다. 좀 참자!

김 또깡 2012. 6. 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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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 또깡 인사 올립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습니까.

새로운 한주와 어느덧 6월도 막바지에 치닫고 있어 1년의 절반을 보내고 있는 셈이네요.

절반의 세월동안 못다 이룬 것은 없는지 한번 되돌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면서 뜬금없는 딸의 전화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됩니다.

 

 <저희집에서 6년을 함께 한 쫑이 전에 올렸던 자료임>

 

 

저와 소통하고 있는 이웃님들깨서는 윗 사진을 보면서 바로 그 '쫑이' 구나 하고 생각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아들이 중학교 3학년 때  비가 많이 오고 있는데 하교를 하고 집으로 오는 길목에 젖을 때지도 못한 말티즈(쫑이) 길에 버려져 있어서 데리고 와 몰래 자기 방에서 우유를 먹여 가면서 키웠던 어쩌보면 유기견이였답니다.

그렇게 해서 함께 6년을 생활을 했었지요.

왜 갑자기 쫑이일까.

실은 쫑이가 작년 5월 29일 아내와 아파트내 상가를 가다가 그만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지요.

부산에서 학업을 하고 있는 딸이 느닷없이 쫑이가 보고 싶다고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아니 왜 갑자기 쫑이가 보고 싶어졌을까.

내용인즉, 작년 이맘때가 생각나더니 다시한번 반려동물(애완견)을 키워보면 어떻겠냐고 아내한테 이야기를 하더란 것입니다.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잘 버티다가 왜 갑자기 그럴까 생각하지만 저 역시도 하나쯤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터라 조심스레 아내에게 이야기를 꺼냅니다.

"하나 키우면 어떨까?'

아내의 표정은 금새 확 달라지는 표정입니다.

"잘 참고 있다가 당신까지 나서냐?" 고 말입니다.

반려동물(애완견)은 가족처럼 잘 보살피면 피보다 진한 가족애를 느끼기도 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잘 알게 하기도 합니다.

작년에 하늘나라로 보내고는 아들(당시 군복무),딸(대학1년)에게 여수에 올 때까지 비밀로 하자고 하면서 가슴 졸여가면서 지내기도 했고, 그런 가운데 딸이 종강하고 여수로 내려오면서 들통나 이틀을 방문을 걸어 잠그고 식음전폐 하다시피 했던 일.

아들은 군에서 이 사실을 알게되면 군대생활을 재대로 할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윽고 6월에 휴가를 나오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밝혀야 하겠고 아들,딸에게 그간의 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쫑이가 고히 잠자고 있는 장소까지 알려줬습니다.

가끔은 한번씩 묻어줬던 장소를 한번씩 흝어보기도 하지만 처다볼 때마다 안타까움이 밀려오는 건 사실입니다.

그 슬픔을 잊고 잘 견더내왔던 시간들 속에 갑자기 이렇게 나올줄이야.

저는 이야기 했습니다.

"민지야! 이젠 잊고 지내면 어떻겠냐?"

한 순간의 집착이 또 다른 고통을 안기게 된단다.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잊어보자고 말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반려동물 사랑하는 이웃님들을 많이 만나고 있지만 가슴속에 남아있는 그간의 추억은 결코 싶게 잊혀지는 건 아니란 사실 입니다. 딸의 갑작스런 전화에 또 다시 밀려오는 아픔과 추억이 생각납니다.

잘 보살펴주면 자식이나 다름없는게 반려동물 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반려동물 사랑하시고 버려지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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