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아들이 고생해서 벌어다 준 용돈 도저히 쓰지 못하겠다.

김 또깡 2012. 1. 31. 10:00

 

 

 

 

 

 

 

 

안녕하세요.

 

연일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이 찾아온다는 입춘도 다가와 이제는 大地에서 생명체들이 쏟아올라오는 느낌을 체감하는것 같습니다.

 

봄이여 어서오라!

 

오늘은 아들에게서 난생처음 용돈을 받은 사연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걱정하지 말라는 아들의 말"에 힘을 얻습니다.

바로가기(http://blog.daum.net/kkr3225/862

 

 

대학1학년을 마치고 곧바로 군에 들어가더니 작년 12월6일에 제대하였습니다.

 

제대하면 뭔가를 보여준다고 하더니 올해 2학년 편입을 위해서 며칠 쉬지도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어디서 아르바이트를 하냐고 물어보지만 그냥 호프집이라고만 이야기 하고 장소는 가르쳐주지도 않았습니다.(결국에는 알았지만)

 

편입할 때 등록금에 보태고자 한다고 시작한 아르바이트 입니다.

 

오후 5시에 나가서 새벽2시에 들어오는 그야말로 중노동이 아닌가 합니다.

 

시급이 4,950원이라 합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새벽에 들어와 피곤함을 낮과밤의 역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들입니다.

 

역시 사내는 군대를 갔다와야 한다는 생각을 머리속에서 굴러봅니다.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자기의 일과를 충실하게 보내던 아들이 드디어 월급을 받았습니다. 엊그제 일요일(29일) 점심시간에 봉투를 저에게 건내주는게 아닙니까?

 

"이게 뭔데?"

 

"얼마 안돼요.! 월급 받았어요."

 

많은 용돈이 아니라고 하지만 아들이 힘들게 일해서 준 용돈 거금 15만원입니다.

 

저는 무심코 받으면서 고맙다 잘 쓸께 했습니다.

 

아들,딸을 키우고 있지만 학생의 신분이라 용돈 받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저도 용돈을 받는 아버지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떠 올려집니다.

 

그러면서 감동을 먹어서 눈물이 글썽이고 가슴이 뭉클했었는데 내가 이 돈을 어떻게 쓸것인가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밤잠을 설쳐가면서 벌어온 돈인데 내가 쓰면 안되겠다 싶어 보관하고 있습니다.

 

올해 아들,딸 같은 2학년에 올라가 어쩌면 허리가 더 휘어질 것이라 생각해서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제발 반값 등록금 어떻게 안될까?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다 함께 노력합시다!!!

http://blog.daum.net/kkr3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