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내가 찾은 맛집

막걸리 한병에 2천원 홍어 한 접시에 1만원 - 여수 석영식당

김 또깡 2011. 11. 30. 15:4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법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1월을 보내는 마음이 아픈것인지 누구한테 물어보아야 할까요.

가을비 우산속이 아닌 겨울비 우산속의 만남을 상상해 봅니다.

운동을 끝내고 함께 운동하는 선배님과 막걸리 한잔 하러 출발합니다.

이런 날씨에는 톡쏘는 특유의 맛 홍어를 만나보면 어떨까 해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작년에도 소개를 했던 여수시 문수동에 있는 석영입니다. 

 

 

 

자연 발효식품이며 사계절 먹어도 탈이 없는 홍어

 

 

석영의 메뉴입니다.

작년과 변동없이 가격이 착합니다. 

 

 

막걸리 한병에 2천원이요.

이 기본 안주만 먹어도 푸짐하지요.

하지만 찾아오는 손님들은 미안해서 1만원짜리 안주라도 하나 주문합니다.

 

 

무우나물

 

 

콩나물무침

 

 

홍합이 가득 들어간 시래기국

 

 

배추

 

 

갈치와 조기의 내장으로 만든 젓갈

 

 

콩자반

 

 

무김치

 

 

여수의 막걸리

보통 막걸리 한병에 2천5백원~3천원합니다.

석영에서만 유일하게 2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 강조하지만 밑반찬은 계절 또는 사정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희는 골고루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음식이 정갈하니 좋습니다. 

 

 

 

오늘의 메인 홍어입니다.

쉽게 만날 수 없는 홍어 오즉하면 잔칫상에서나 조금 맛 볼 수 있을까요?

이게 1만원입니다.

 

 

처음 먹을때는 지리고 매운냄새에 눈살을 찌푸리고 꺼리게 되지만 일단 맛에 길들여지면 다시 찾게 되는 홍어입니다. 

 

 

깨소금이 등장합니다.

 

 

마늘과된장

 

 

잘 익은 묵은김치

 

 

앞 접시에 홍어,마늘,된장,묵은지에 올려줍니다.

 

 

막걸리 한잔에 이렇게 한점 흡입합니다.

혀 끝에 도는 알싸한 맛

목과 코를 자극하는 암모니아 냄새

 

 

이번에는 깨소금에 찍어서 먹어줍니다.

왜 홍어는 막걸리와 잘 어울릴까요.

막걸리가 암모니아의 톡쏘는 맛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입니다.

 

 

홍어의 찬 성질과 막걸리의 뜨거운 성질이 잘 조화되어 완벽한 음식 궁합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홍탁(홍어와 막걸리)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묵은지와 깨소금을 발라서 준비합니다.

 

 

1만원에 만날 수 있는 홍어

정말 기분까지 업 되지요.

 

 

식당에 예쁘게 피어난 난(蘭)꽃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쥔장"

한잔하게 맥주 가져오세요.

여사장님은 맥주밖에 먹지 않아서~~

여사장님왈

앞으로도 이 가격 이대로 꾸려간다고 합니다.

찾아주시는 손님들을 위한 고마움이라 하네요.

그러니 저희도 기본 안주로 먹을 수 없지요.

이런 선술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행복이 묻어나는 그런 훈훈한 석영입니다.

 

 

 

 

 

상호 : 석영식당

전번 : 061-652-9182

주소 : 전남 여수시 문수동 781-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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