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민지방/*나의 이야기

함박 스테이크 먹으면서 혀가 벌러덩 했던 황당한 사건

김 또깡 2011. 10. 19. 07:03

 

 

 

 

 

 

 

 

함박 스테이크 먹으면서 혀가 벌러덩 했던 사건입니다.

 

세월이 흘러서 그러니까 1978년의 일입니다.

이건 소설이 아닌 저의 실제 경험담을 이야기 합니다.

1978년 저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그러니까 제 나이도 밝히는 샘이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누누히 제가 나이가 이런정도 됩니다 하고 이야기 했으니까 비밀도 없고 저의 일기라고 생각하고 밝히게 되는 것이지요.

그 당시 청소년시절 또 젊은이들 세상에는 팬팔이란 것이 유행이였습니다.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어서 어두운 그림자라고 할수 있지만,그 때는 글만 잘 쓰면 편지로 왔다갔다 하는 즐거움이요. 편지지에 잘 읊주리지도 않는 시를 올려가면서 여심(女心)을 마구 마구 흔들기도 하였던 그런 시기입니다.

주위 친구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던 시절. 

 

 

<사진출처:티스토리에서 활약하는 say2you에서 펌>

 

 

제가 팬팔로 맺어진 여학생이 부산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진도 교환하면서 깨알 같은 글로 편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말이 사진 교환이지 제일 잘 나왔다는 사진 한,두장 편지를 쓰면서 봉투에 함께 보낸 그런 누구나 가지고 있던 추억이 있지 않나요. 

제가 자신하던 그런 사진들...

그리고는 그 해 겨울방학이 시작되어서 부산으로 제가 가게 됩니다.

간혹 제가 글을 올리면서 고향이 이북이라는 이웃에게 질문도 드리고 저 또한 이러 이러합니다 하고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저의 친족은 부산에 큰 아버지(고인)지금은사촌 형님 한 가족밖에 없답니다.그래서 방학이면 저희는 부산으로 놀러가는 형편이였지요. 여자 친구에게 편지를 쓰게 됩니다.

이러 어러한 일로 부산에 가게 되었는데 만날 수 없냐고 여자 친구로부터 회신의 편지가 옵니다.

그럼 놀러오라고~~

가슴이 쿵덕거리면서 편지로만 만났던 친구.

드디어 상봉하는구나!

친구의 이모가 용두산 공원 바로 밑(그 당시 충무동& 남포동))에서 외국인이 주로 찾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유명한 레스토랑이였습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야 핸드폰이 있으니까 만나는것도 싶지만,저희는 용두산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제가 도착하는 즉시 공중전화부스에서 이모가 운영한다는 레스토랑으로 전화를 해서 상봉하게 됩니다.

서먹 서먹하게 눈인사 건네면서 용두산공원을 들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짤막한 시간을 보내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친구의 이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드디어 사건이 터지는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친구의 이모가 여수서 팬팔로 맺어진 남자친구 아니 학생이 찾아왔다고 식사를 대접하는데 저는 그 당시 레스토랑 근처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함박 스테이크에 나무 받침대 그리고는 두꺼운 철판위에 고기와 부수재료인 콘이 올라오고 하지요. 지금은 많이 편해서 접시에 그냥 나오지만~ㅋㅋ

레스토랑 근처도 가보지 않았던 여수 촌넘 

칼질도 안해봤으니 난감합니다.

 

여자 친구에게 어떻게 먹느냐고 이야기 하면서 먹는데 아뿔사 이게 왠일 입니까?

 

차라리 흘리지나 말것을~~

주변에는 외국인들 천국인데...

세상에 철판 옆구리에 살짝 훌렸는데 이것도 에티켓이 아닌가 보다 하고 주위를 살피면서 혀를 낼름거리면서 햝야 먹는 순간!

아이!뜨거워! 하고 외치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크게 외쳤는지 레스토랑 안에서 한바탕 소란을 일으켰답니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촌놈은 촌놈이구나! 하였던 이야기 입니다.

그 여자친구 이름은 영순 입니다. 결혼해서 여수에서 만나기도 했는데 다시 한번 어릴적 추억이 되살아나 보고 싶네요.

물론 울 아내가 보면 큰일 나겠지요.~ㅋㅋ

하지만, 울 아내도 같이 만나서 알고 있답니다.

참 예쁘게 생겼던 영순아 한번 만나고 싶다!

불혹의나이 50대 어떻게 변했을까 긍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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