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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 바람이 불어

김 또깡 2010. 3. 16. 21:02

 

바람이 불어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 와

어디로 불려 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꼬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우에 섰다.

 

강물이 자꼬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우에 섰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우리 모두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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