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효준방/*여수

여수 10경 (景)

김 또깡 2009. 12. 9. 10:49

 

                여수(麗水) 10景

여수시 군자동 472번지에 위치한 진남관은 임진왜란이 끝난 다음 해인1599년 , 충무공 이순신 후임 통제사 겸 전라좌수사 이시언이  정유재란 때 불타버린 것을 진해루 터에 세운 75칸의 대규모 객사이다. 객사는 성의 가장 중요한 위치에 관아와 나란히 세워지는 중심 건물로, 중앙 정청내부 북쪽 벽 앞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신 함을 두고, 관아의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날마다, 또 나라에 국상과 같은 큰 일이 있을 때 이 전패에 절하는 '향궐 망배' 의식을 거행함으로써 지방 관리들이 임금을 가까이 모시 듯 선정을 베풀것을 다짐하던 곳이다. 남쪽의 왜구를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鎭南館' 이라고 한 이 건물은1664년 절도사 이도빈이 제건, 1716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718년 이제면 수사가 다시 지었고, 이후 크고 작은 수리를 거쳤으나,1718년 중창이 오늘날 건물의 뼈대가 되었다.

조선후기 전라좌수영 내에는 600여칸으로 구성된 78동(棟)의 건물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진남관은 정면15칸(54.5m), 측면5칸(14.0m), 면적240평의 대형 건물로 합천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건물과 몆 안되는 우리나라 대표적 목조 건축물이다.

직사각형 땅에 2줄로 반듯하게 기단을 쌓고 가장자리는 직사각형 다듬돌로 돌렸으며, 막돌(자연석)덤벙 초석 위에 민흘림의 원형 기둥 68개를 세웠는데, 막돌 초석에 맞게 기둥 뿌리의 밑둥 다듬어 기둥을 단단하게 유지시키려는 고급 기술 그랭이 수법을 사용하였다.

진남관의 규모가 장대하여 지붕쪽에서 내려오는 힘이 너무 크므로 이를 효과적으로 분산 시키기 위하여 기둥과 기둥을 가로지는 창방(昌防)으로 연결하였고, 기둥 위에만 공포를 배치한 주심포 양식으로 처리하였다. 또한 기둥 위 주심 도리를 중심에서 공포 바깥쪽으로 2개의 가락(외 2출목)낸점, 내부에 다시 2줄로 큰 기둥을 세워 대들보를 받치도록 한점, 건물 앞뒤 양쪽 끝칸(퇴칸)에 퇴보을 둔 점은 모두 지붕의 무게를 분산 시키고자 한 것이다.

장대한 건물의 지붕 측면을 박공모양으로 처리 한 후 그 밑을 잇고 지붕 면을 처마까지 경사지게 이음으로써 '八' 자와 비슷하게 만든 팔작 지붕은 이 건물의 격을 한층 높이고 있다. 또한 대들보는 용의 형상을 나타내고자 했으며 색이 바래기는 했지만 정성스럽게 단청한 흔적이 남아 있다.

순종5년(1911년) 여수공립보통학교를 시작으로 일제 강점기에는 여수중학교와 야간상업중학교로 사용되다가 해방후 여러차레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루고 있으며,1953년 진남관 보수공사도중 1718년 이제면 수사가 쓴 현판이 발견 되었다.

1959년 5월 30일 보물 제 324호로 지정되었다가 2001년 4월 17일 그 중요성과 가치가 인정되어 국보 제 304호로 지정 되었다.     

오동도는 천혜의 미항, 여수시 수정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끼모양의 작은 섬이었으나 현재는 긴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고 여수역에서는 1.2㎞, 여수공항에서는 19.7㎞ 지점임.

오동도 유래/전설

유래

- 멀리서 보면 지형의 생김새가 오동잎처럼 보이고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빽빽이 있어 오동도라 불리움. 한 때는 이 충무공이 이 섬에 대나무를 심게 한 후 대나무가 번성하자 죽도(竹島)라 불렀다고 함.

전설1

- 고려 공민왕 때 요승 신돈은 전라도라는 전(全)자가 사람인(人)자 밑에 임금왕(王)자를 쓰고 있는데다 남쪽땅 오동도라는 곳에 서조인 봉황새가 드나들어 고려왕조를 맡을 인물이 전라도에서 나올 불길한 예감이 들어 봉황새의 출입을 막기위해 오동도 오동나무를 베어버린 전설이 있음.

전설2

- 멀고 먼 옛날 오동숲 우거진 오동도는 아리따운 한 여인과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날 도적때에 쫒기던 여인이 벼랑 창파에 몸을 던져 정조를 지키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돌아온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지었는데 북풍한설이 내리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눈이 쌓여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신이대가 돋았났다는 전설이 있음. 

 

 

'해를 향한 암자' 라는 뜻의 이 향일암은 여수시 돌산읍 임포리에 644년(신라 선덕여왕13년)신라의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 하였다.

기암 절벽위에 동백나무와 아열대 식물의 숲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특히 장관을 이루어 숙종41년(1715년)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하였다. 또한 주위의 바위들이 거북등처럼 되어있어 영구암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평일도 물론이지만 특히 매년 12월31일~ 1월 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전국각지에서 이 곳 '해맞이 명소' 에 몰려온다.

 

 

여수시 남산동과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사이에 놓여진 길이 450m, 폭11.7m, 높이62m의 사장교이다.

1984년12월 15일 준공된 이 대교는 주변에 다도해와 여수항이 바라보이는 돌산공원과 횟집, 상가, 모형 거북선이 있고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일대를 운항하는 유람선이 있다.

임포, 향일암, 방죽포해수욕장, 무슬목유원지,전라남도수산종합관 등 많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국도,17호선인 이곳은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2000년 10월돌산대교, 돌산대교준공탑,  진남관에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했으며, 2009년 10월에는 우두리 진모 도로 지역에 LED 경관조명을 설치완료 하였다. 야간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정서를 갖게하고 돌산대교의 아름답고 다이나믹한 야관조명을 바라보면서 일상생활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여수의 상징적인 관광명소이다.

총 8개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50여가지의 기본색상 연출이 가능하다. 

높고 얕은 기암괴석과  깍아지른 절벽, 그 모습들이 천태만상으로 변화 무쌍하여 장엄한 선경의극치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매바위, 서방바위, 각시바위, 형제바위, 석불바위 등에 얽힌 갖가지 전설이 가득한 곳이다.

백도에는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30여종의 조류들과 풍란, 석곡,눈향나무, 동백, 후박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이 즐비하게 있으며, 353종의 식물분포와 연평균 수온이16.3℃로 큰붉은 산호, 꽃산호,해면 등 170여종의 해양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수중의 경관이 더욱 극치를 이룬다.

태초에 옥황상제 아들이 노여움을 받아 귀양을 왔다. 그는 용왕의 딸과 눈이맞아 바다에서 풍류을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 옥황상제는 수년 후 아들이 몹시 보고싶어서 아들을 데리러 신하를 백명이나 보냈으나, 신하들 마저 돌아오지 않았다. 올황상제는 화가나서 아들과 신하들을 벌을 주어 돌로 변하게 하였는데, 그것이 크고 작은 섬인 백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섬이 백개정도여서 백도라 하였는데, 섬을 헤아려본바 "일백 百" 에서 한 섬이 모자라 "한一" 을 빼고 보니 "흰白" 자가 되어 白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114.7㎞ 떨어져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거문도를 찾아가는 뱃길은 섬 여행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정취을 않고 있다. 거문도는 고도, 동도, 서도와 삼부도,백도군도를 포함한 섬을 말한다. 거문도의 본섬인 동도, 서도, 고도 등 세개의 섬은 바다 가운데 병풍처럼 둘러쳐저 있고 그 가운데는 1백여만평 정도의  천연적 항만이 호수처럼 형성돼 있어 큰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천혜의 항구 구실을 한다.

때문에 거문도항은 빈번히 열강의 침입을 받아 왔고, 현재는 남해의 어업기지로써 전국의 어선들이 몰려들고 있다. 1905년 국내 최초의 거문도 등대가 건립된 것도 이 때문이다.

거문도에서 동쪽 28㎞ 지점에 우뚝솟은 무인군도,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어 있는 백도는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바위와 벼랑에 갖가지 기묘한 형상에 절로 탄성이 튀어나오는 남해의 소금강이다.

부드러운 융단같은 바다, 석류알처럼 박힌 아기자기한 섬들이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내는 다도해, 그 위를 쾌속선으로 미끄러져 가기를 2시간, 드디어 남해의 빛나는 보석 거문도가 자태를 드러낸다.

동양 최대, 국내최초의 거문도 등대 서도 수월산(해발 196m)에 자리잡은 이 등대는 1905년 4월 10일에 준공, 점등 되었으며 프랑스에서 제작된 프리즘렌즈에 의해 적색과 백색의 섬광이 매15초마다 교차한다.

거문도 등대까지 오르는 길은 산책로로도 손색이 없다. 길을 따라 늘어선 동백나무숲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고, 초입을 5분정도 오르면 완만한 경사로 이어져 아이들과 함께 올라도 무리가 없다. 약 20분간 산을 타면 등대가 나타나는데,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잔디가 고운 별장같은 관사를 만날 수 있다. 절벽 위 관백정에서 내려다보는 남해바다가 진풍경을 연출한다.(얼마전 모TV 1박2일  방송)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림해수욕장  거문리에서 삼호교를 건너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 초입에 있다. 고운  모래가 깔린대다, 계단식 입구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식수와 샤워장,  화장실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부담없이 야영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거문도 2년간 점령한 외세의 흔적 영국군 묘지 1885년(고종22년) 4월 군함 6척과 수송선 2척으로 구성된 영국 해군선단이 거문도를 점령하고 기지와 항구를 구축하면서 2년간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주권을 무시하는 도발 행위로 기록되어 있지만 당시 거문도 주민들과는  아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했다고 한다. 철수 당시 영국군 묘지는 7~9기가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3기만이 확인 될 뿐이다. 남아있는 묘지2기는 거문도 뒤편 산령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은 해마다 음력 정월대보름, 2월 보름 등 수 차례에 걸쳐 2~3일 동안 일어나는 '물 갈라 짐(모세의 기적)' 으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뿐만 아니라 본도 항구에서 20분간 해변도로를  따라 걸어 들어가면 마주치는 중도의 기암들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순신 장군의 눈에띄어 거북선을 구상하게 했다는 장군바위을 비롯 용꼬리를 닮은 용미암 등 기암마다 갖가지 전설이 숨어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 밖에 양면이 바다로 트여있는 양면해수욕장, 고운 모래밭이 일품인 사도해수욕장, 해변 가득 피어난 돌꽃이 눈길을 끄는 본도해수욕장 등  작은 섬 안에 세개의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다. 섬과 섬 사이가 멀지않아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 좋고 번잡한  일상으로 부터의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가족 단위의 피서객을 위한 세롭게 조성된 벗나무공원도 이색적인 분위기,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공원 언덕에 앉으면 맞은편 낭도리까지 볼 수 있다.

충무공의 전설이 어린 기암괴석 이순신 장군이 나라 일을 근심하며 앉아 있었다는 거대한 장군바위, 거북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거북바위 등 그 모양과 얽인 이야기가 흥미를 자아낸다. 중턱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젖샘바위는 예부터 사도의 여인들이 출산 후 젖이 부족할 때 지성을 드리곤 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 밖에 2백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멍석바위, 제주도 용두암의 꼬리라는 용미암, 남산 야외음악당을 방불쾌하는 동굴바위(높이20m)가 천연의 자태를 자랑한다.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사도해수욕장

항구 오른편에 위치한다. 깊게 들어선 해변 한쪽의 모래 언덕위에 소나무가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으며 화장실과 샤워장도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다. 본도해수욕장과 양면바다해수욕장은 돌과 조개껍데기의 가루로 이루어져 있어 다치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가족단위의 피서객을 위한 벗나무공원

가족단위의 피서객을 위해 97년에 마련한 새로운 휴식처 20여 그루의 벗나무와 곱게 깔린 잔디가 자연스레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제공한다.

한국판'모세의 기적' 사도 앞바다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 2월 보름 등 연 5회에 걸쳐2~3일 동안 일어나는 사도의 '물 갈라짐'  현상은 연장780m,폭15m로 추도, 사도,나끝, 연목, 중도, 증도, 장사도 등 7개섬이 'ㄷ '자로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1년중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이때 마을 사람들은 이 곳에 나와 낙지, 해삼, 개불, 고동 등을 줍는다.

공룡 화석지

세계 최장의 보행렬(84m)을 포함해 400여개의 공룡발자국이 발견되어 가족 단위 및 학생들의 고생태 체험학습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현재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공룡화석지 지정을 신청해 놓고 있다)

 

 

영취산은 남한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꼽을만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산이다. 경남 창녕 화왕산, 경남 마산 무학산과 더불어 전국3대 진달래군락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5~30년생의 진달래만 수만그루 모여 군락을 이룬 15만평 규모의 넓은 진달래밭이 산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무척 아름다운 산이다. 영취산이란 이름은 석가모니가 최후로 설법했던 인도의 영취산에서 그 이름을 따온것으로 추측된다. 영취산으로 표기되어있는 해발 510m의 산봉은 진달래산이며, 439m봉이 영취산이다. 진달래는 매년 4월 초순경에 절정을 이루는데 이 때 쯤에 맞춰 진달래 축제도 개최된다.

 

1967~69년 여수공업단지의 조성을 효시로 하여 여러 단계를 거쳐 1979년10월에 완성 되었다.이 단지에 맨 처음 들어선 호남정유(湖南精油)(현재 GS칼텍스)여수공장은 1967년 2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전요부두의 설치,공업용수의 확보(1일 2만5천t),산업도로의 건설등을 1969년 3월에 완성하였는데, 이것이 선도역할을 하여 1973년에는 제7비료공장(현재 남해화학)이 31만평의 단지위에 연간 260만t을 생산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기에 이루렀다.

또한 석유화학단지 약4,257㎢(해면매립21만평)가 조성되어 이 곳에 호남에틸렌을 비롯하여, 호남석유, 한양화학, 한국다우케미칼 등의 대규모 석유화학공장들이 건설되었으며, 석유화학 관련단지 14만평도 조성되어 공장들이 들어섰다. 지금도 해수면을 매립하여 GS3.4프로잭트가 건설중이며,코오롱유화 등 석유화학 관련 업체들이 속속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자만' 은 바다가운데 여자도(汝自島)라는 섬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여수, 순천, 벌교, 보성을 이어주는 큰 바다이다. 여자만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울과 경관은 정말 환상적이다. 해안도로을 따라 느껴지는 바다 내움과바람,군데군데 아늑하게 자리잡은 예쁜카페와 점점이 떠 있는 섬들, 붉은 노울을 바라보며 삶의여유를 찿고,저물어 가는 가을바다를 연인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거닐며 다양하고 즐거운 바다체험과 놀이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을것이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우리모두 하나가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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