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효준방/*좋은 시

주요한 시인- 빗소리

김 또깡 2010. 2. 6. 13:07

 

 

빗 소 리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지러진 달이 실낱 같고

볕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뜰 위에 창 밖에 지붕에

남 모를 기쁜 소식을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우리 모두 다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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