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저 노을 좀 봐.
저 노을 좀 봐.
사람들은 누구나
해질녘이면 노을 하나씩
머리에 이고 이 골목 저 골목에서
서성거린다.
쌀쌀한 바람 속에서 싸리나무도
노을 한 폭씩 머리에 이고
흔들거린다.
저 노을 좀 봐.
저 노을 좀 봐.
누가 서녘 하늘에 불을 붙였나.
그래도 이승이 그리워
저승 가다가 불을 지폈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함께 노력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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