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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관광축제 어디로 갈까

김 또깡 2010. 2. 10. 14:17

 우리가족 관광축제 어디로 갈까

 

가족 단위로 여행갈 때 지방 축제에 맞춰 일정을 잡는 경우가 많다. 관광만 하는 게 아니라 자녀들에게 체험 기회를 주고 특산물을 사거나 향토음식을 맛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럴 듯한 선전문구에 끌려 나들이갔다가 낭패를 본 여행객이라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0년도 문화관광축제' 를 참고하는 게 좋다.

  문화부는 보령머드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44개를 '2010년도 문화관광축제' 로 선정했다. 문화부는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 발표해 왔는데 올해는 모든 축제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이전보다 적은 수의 경쟁력 있는 행사를 골랐다고 밝혔다. 또 선정위원을 기존의 학계 인사 중심에서 벗어나 여행업계, 예술계, 작가, 언론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확대해 현장 목소리를 많이 반영했다.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대표축제는 보령머드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었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보령머드축제(7월17~25일)는 재미있고 신나는 체험형 축제로,

                                                      <보령머드축제>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글로벌 축제일 뿐만 아니라 한 번 왔던 관광객이 다시 방문하는 비율이 38.4%에 이를 만큼 흡인력이 높다는 점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또 '보령=머드'로 각인되면서 머드화장품 등 관련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대천해수욕장을 출발해 석탄박물관~개화예술공원~성주사지~냉풍욕장~해안도로~갯벌체험장~행사장으로 이어지는 3시간짜리 관광코스 개발 역시 관광산업 발전에 효과적으로 기여했다는 게 선정위원들의 의견이었다. 보령머드축제는 중국 다롄의 진스탄해수욕장에 머드 재료와 축제 컨셉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9월24일~10월3일)의 경우 한우불고기축제, 하회마을축제,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문화박물관, 안동물문화관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헛제사밥, 찜닭, 간고등어, 참마돼지, 참마보리빵, 버버리찰떡, 전통한과, 소주 등 안동의 특화음식을 맛보고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행사는 국제적으로 많이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하며, 한국의 유교문화와 안동 하회마을의 장소성 및 탈춤이 결합해 독특하고 개성있는 한국 전통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문화부는 이들 2개의 대표축제와 함께 강진청자문화제, 김제지평선축제 등 8개의 최우수축제, 강경젓갈축제, 남원춘향제 등 우수축제를 각각 선정했다. 이를 월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3월 올해 33년째를 맞는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30일~4월1일)가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고군면 회도리와 의신면 모도리를 잇는 2.8km의 바닷길이 하루 1시간동안 갈라지는 신기한 자연현상을 구경하고, 진도의 중요무형문화재인 강강술래. 씻김굿. 들노래. 다시래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함평나비축제>

  4월  함평엑스포공원 및 청보리밭 일대에서 열리는 나비축제가 최우수축제로 뽑혔다. 고구마. 양파. 쌀 등을 재배하는 평범한 농촌이던 함평을 유명하게 만든 행사로, 1999년부터 시작됐다. 실제로 가 보면 나비는 실내 생태관에서 조금 볼 수 있다. 그러나 나비의 이미지를 이용한 생태교육체험장으로 꾸몄다. 미꾸라지잡기. 천연염색. 보리완두그스름 등을 체험하고, 지역특산품인 쌀. 한우. 복분자와인 등을 살 수 있다. 멸종 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 452호 황금박쥐를 기념해 162kg의 황금으로 만든 황금박쥐상이 명물이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5월  봄이 무르익는 5월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이 가운데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춘천국제마임축제가 최우수축제로 뽑혔고, 남원춘향제. 문경찻사발축제(1~9일). 연천구석기축제(1~5일)는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웰빙, 슬로 라이프 경향과 함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차잎따기, 녹차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있으며, 축제 기간에 민박프로그램인 다숙(茶宿)을 운영한다. 또 쌍계사에서 열리는 산사음악제, 소설<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 방문 등을 겸할 수 있다. 춘천마임축제는 마임이라는 특수 장르를 내세우면서도 대중성을 확보한 행사다. 특히 2006년부터 시작된 개막행사인 '아수라장' 은 출연자와 관람객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얼굴이 됐다. 문경새재에서 전통 도자기를 소재로 열리는 문경찻사발축제, 구석기 및 선사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을 통해 배우는 연천구석기축제도 내용이 충실한 행사로 꼽혔다.

   

<여수거북선대축제> 

<여수거북선대축제중 범선퍼레이드>

이 밖에 여수거북선대축제(2일~5일)가 있다.여수거북선대축제는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여수의 아름다운해양자원과 문화를 통해 여수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고,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개최를 통해 세계적 해양도시로 발 돋움 하고자 함이다. 

  그동안 진남제를 매년 5월 4일을 전후하여 개최한 이유는 이순신 장군이 1592년 5월 4일 첫 출정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1967년 축제를 시작하여 37회까지 "진남제" 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으나 2005년부터 "거북선대축제" 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BIE 실사 시기인 2007년도에 2012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를 위해 '진남제' , '생선요리향토음식큰잔치'. '거북선가요제', '돌산갓김치축제' 등 4개의 개별축제를 통폐합하여 개최하였는데 이때부터'여수거북선대축제'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무주반딧불축제>

6월  무주반딧불축제(12~20일)는 반딧불이 상징하는 친환경적 이미지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무주리조트 등 인근 숙박 시설과 연계해 체험형 여행을 추구한다. 농촌체험, 산사체험, 머루와인체험 등 프로그램이 있다.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강진청자문화제>

8월  강진청자문화제는 고려청자의 발상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물레질, 도판찍기, 조각, 가마불지피기, 탁본, 경매등 청자의 생산 과정을 체험해 보도록 한다. 청자공모전 입상작품, 국내외 도예작품이 전시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남해안을 답사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금산인삼축제>

9월  금산인삼축제(최우수축제)는 인삼캐기와 자르기 등 체험 이벤트를 마련하고, 인삼과 관련된 다양한 고전극 공연을 개발했다. 건강체험관에서는 기초건강측정, 사상체질감별, 인삼족욕체험, 발찜질, 한방차 시음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양양송이축제(우수축제)는 송이를 관찰 체취하며, 고가의 자연송이를 직거래한다.

<김제지평선축제>

10월  10월도 5월과 마찬가지로 지방축제가 몰려있는 시기다. 김제지평선축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최우수축제로 뽑혔다. 우수축제로는 강경젓갈축제, 천안흥타령축제(5~10일), 영동난계국악축제, 이천쌀문화축제가 있다. 김제는 전통과 농경문화의 중심지역으로, 하늘과 땅이 만나 황금물결의 비경을 이루는 지평선을 볼 수 있다. 허수아비만들기, 메뚜기잡기, 가을걷이밭작물수확, 가마니짜기, 맷돌 돌려 두부만들기, 방아찧기 등 농경문화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진주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축제는 초혼점등, 소방등 달기, 세계풍물등 및 한국등 전시, 창작등, 전통공예등 전시, 상징등 퍼레이드 따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간에 즐기는 축제이며, 사진촬영 자원봉사자들이 관광객들의 사진을 찍어 주는 등 포토축제로 자리 잡았다.

가족단위의 여행계획 잘 짜서 한 번 다녀오는 센스를 발휘하는 당신은 진정 여행의 참 맛을 아는 현명한 대한국입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blog.daum.net/kkr3225                        < 일부자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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