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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청양

김 또깡 2010. 1. 16. 15:19

 

부여 청양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부여

부소산 산책과 낙화암

그리고 의자왕이 즐겨 마셨다는 고란약수가 있어 건강여행으로 그만인 부여청양을 소개한다.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를 지나다보면 백제의숨결을 느낄 수 있다. 1000년을 이어온 백제의 역사와 문화의 본고장 공주와 부여가 바로 그곳, 그 중에서도 부여의 낙화암과 고란사까지 이르는 길은 한가로운 부소산 산책로와 의자왕이 마셨다는 고란약수가 있어서 여행으로는 그만이다.

 

부여여행은 부소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수북정에서 바라보는 봄, 백마강가 한 낮의 아지랑이와 늦은 밤 고요히 잠긴 달빛, 고란사의 은은한 풍경소리, 노을진 부소산을 적시는 이슬비, 낙화암에서 애달픈 듯 지저대는 소쩍새, 구룡평야에 사뿐히 내려앉은 기러기떼, 규암나루 돛단배 등 부여 8경을 부소산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부여읍 북쪽 야산 능선에 자리잡은 부소산성(사적 제5호, 해발106m)은 백제시대 국도인 사비의 중심이었던 역사적 명소다. 앞으로 백마강이 흐르고 있는 천연적인 요새로서 백제 수도 사비성을 수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부소산성 외에도 주변에는 사자루, 영일루, 반월루, 날화암, 고란사 등 볼거리가 많다. 천천히 걸으면서 둘러 볼 경우 2시간 남짓 소요된다.

  특히 낙화암(문화재자료 제110호)과 고란사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낙화암 위 백화정(문화재자료 제108호)에 올라서면 빼어난 경치에 감탄을 자아낸다. 발밑으로는 유람선이 달빛 비친수면을 가르고 지나간다.

  낙화암에서 강 쪽으로 걸음을 옮기다보면 고색창연한 고란사의 풍경이 눈에 뛴다. 백제말기 또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로 긴 세월 백마강만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자세한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은 고란사가 유명해진 것은 약수와 고란초에 얽힌 전설 때문이다. 백제 의자왕은 항상 고란사 뒤편 고란정에서 솟아나는 약수를 마셨는데 매일같이 이 약수를 운반해 왔다고 한다.

 

 

 진짜 고란약수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고란정 위 바위틈에 자라는 고란초 잎을

하나씩 띄워서 가져갔다고 한다.

  의자왕은 이 약수를 매일 마셔 원기가 왕성했으며 위장병은 물론, 감기조차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또 노부부가

 우연히 이 약수를 마시고 어린아이가 됐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현재는 아쉽게도 고란정 주변에 고란초가 자생하지 않아 유리 속에 들어있는 샘플만 볼 수 있다.

   고란사는 피리부는 스님으로도 유명하다. 넓은 바위에 자리 잡고 앉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고란사에서 유람선을 타면 백제대교가 놓인 규암나루까지 갈 수 있다.

  배를 타고 구드래로 가는 길은 10여분 남짓, 백마강과 멀리 부소산의 절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강가를 따라 흐르는 '백마강 달밤에' 라는 유행가를 들으며 도착한 구드래 나루터 앞 벤치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다.

 부여읍 남쪽에 위치한 궁남지(사직 제135호, 부여읍 동남리)는 따로 '마래방죽' 이라고도 불린다. 30여년전 복원공사를 하기 전만해도 자연적인 저습지로 알려져 있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출생설화와 관련있다. 무왕의 부왕인 '법왕' 의 한 시녀가 연못가에 홀로 살다 용신(龍神)과 정을 통해 아들을 얻었는데, 그가 신라 진평왕의 셋째딸인 선화공주와 결혼한 서동(薯童)이며, 아들이 없었던 법왕의 뒤를 이은 무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설화는 이곳이 별궁터였고 궁남지가 백제 왕과 깊은 관계가 있는 별궁의 연못이라는 것을 추측케 한다. 따라서 현재 복원된 연못이 백제 왕궁지의 남쪽에 해당하므로 연못의 이름을 '궁남지' 라 했다.

  현재 궁남지 주위로는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연못 한 가운데는 섬을 만들어 그 위에 정자를 지었다. 아름다운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벤치가 가족 동반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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