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효준방/*여수

세계를 놀라게 하는기술

김 또깡 2010. 1. 26. 08:39

 세계를 놀라게 하는기술

여수- 광양간을 잇는 "이순신대교"

남산보다 높은 주탑간 거리 1545m세계 4위

 

 

이순신대교 주탑의 높이가 270m에 달한다. 이는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 높이로 서울 여의도 63빌딩(249m)이나 남산(262m)보다 높다.

  이순신대교는 각종 국내 최초 첨단기법이 적용되는 곳으로 초장대 특수교량 기술자립화라는 의미가 있는 현장이기도하다.지금까지 현수교 공사기술은 미국과 일본에 의존했지만 국산 장비와 국내 인력 등 순수 국내기술로 다리를 만들고 있다.

우선 현수교 제작 공정 중 가장 어려운 공사인 2개의 주탑을 잇는 케이블 가설 작업에 쓰이는 장비를 100% 국산화했다. 수만 t에 달하는 강선 묶음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케이블을 거치하는 작업을 하는 장비는 그동안 일본에서 임대해 사용해 왔는데 이번 시공업체인 대림산업은 케이블 가설 장비를 직접 개발해 이순신대교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순신대교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여러 차례 동원해야 한다.

차량이 통행하게 될 이순신대교 상부 구조물은 국내 최초로 유선형 트윈 강박스 보강 거더가 사용돼 최대 풍속 120m/s까지 견딜 수 있다. A급 태풍(초속 45m)3개가 한꺼번에 몰려와도 끄덕없다는 것이 시공사 측의 설명이다.

* 금문교 능가하는 규모에 압도

이순신대교는 규모 면에서도 국내 최대다. 주탑 높이가 270m에 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경간장(두 개의 주탑 사이 거리)이 1545m로 일본아카시대교,중국 시호우멘교,덴마크 크레이트벨트교에 이어 세게4위다. 지금까지 국내 장대교량(건설 중인 교량포함)가운데 주경간장이 가장 긴 것은 적금~영남대교 현수교 구간과 인천대교 사장교 구간으로 각각 850m와800m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상징인 금문교의 주경간장은 1280m로 이순신대교가 완공괴는 2012년이면 한국에도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능가하는 초대형 현수교가 등장하게 되는 셈이다.

  주경간장이 긴 데다 바다에서 상판까지 높이도 최대 85m에 달해 다리 아래로 초대형 선박 운항이 가능하다. 길이 440m의 1만8000TEU(20피트길이 컨테이너 1만8000개 선적)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2대가 동시에 왕래할 수 있을 정도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메인 케이블은 4만t의 하중을 지지하며 와이어 하나에는 2만5600가닥의 피아노 줄 같은 강선이 들어가 있다. 이순신대교에는 총 7만2000km의 강선이 들어가는데 이 길이는 지구를 약 2바퀴 도는 정도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맞춰 2012년 4월 개통 목표

여수산단↔광양항 1시간 단축 10분에 OK

여수산업단지와 광양산업단지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4차선 도로 건설사업으로,총 8.552km에 88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는 여수시 월내동 여수산단을 시점으로 묘도를 거쳐 광양시 금호동 광양산단을 연결하는 공사로 총 4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광양 육지부 구간은 포스코건설,광양~묘도를 잇는 현수교는 대림산업, 묘도 육지부구간은 금호산업, 묘도~여수를 연결하는 사장교 구간은 GS건설이 맡았다. 사업이 완공되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국도 17호선을 대체해 여수산단과 광양산단 이동거리가 60km에서 10km로 줄어들고,소요시간도 8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광양만권 광역도시 건설을 위한 순환 교통망 역활도 담당하게 돼 지역경제와 광양 컨테이너부두 활성화,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투자 촉진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공구인 이순신대교는 2007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1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공사금액은 4343억원으로,여수산단 진입도로 총건설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철로 만든 하프'로 불리는 현수교는 관광명소 구실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신대교의 주경간장 길이를 1545m로 설계한 것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인 1545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여수는 이순신 장군이 처음 해군제독으로 부임했던 전라좌수영 본영이 있던 곳이고, 광양 앞바다는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의 배경이 됐던 점에 착안했다.

광양 측에 위치한 케이블 앵커리지(케이블을 지지하는 구조체)는 입에서 분수를 내뽐는 용머리 거북선 모양으로 제작해 싱가포르 머라이언(Merlion)과 뉴욕 자유의 여신상에 버금가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까지 2년4개월 남았습니다.다 같이 노력하여 꼭 이루도록 합시다!!!

 

blog.daum.net/kkr3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