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효준방/*가볼만한 곳

경북 울진

김 또깡 2009. 12. 15. 11:37

 

 

  이 겨울 뿌리칠 수 없는 온천의 유혹, 경북 울진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

울진은 바다만큼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울진을 대표하는 온천으로는 울진군 북쪽 끝에 자리한 덕구온천과 남쪽 끝에 자리한 백암온천을 꼽을 수 있다. 울진군의 남과 북 끝점에 위치한 이들 온천은 말 그대로 울진 온천여행의 좌청룡 우백호가 아닌 북덕구남백암이라 할만하다.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 위치한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으로 유멷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자연용출이란 온천수가 인위적인 시추과정 없이 스스로 땅을 뜷고 솟아오르는 것을 말한다.

  자연용출 되는 덕구온천의 원탕은 호텔덕구온천이 기대어 있는 응봉산(999m) 중턱 50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 원탕에서 솟은 42.4℃의 온천수는 지름 20cm 남짓의 송수관을 통해 4km에 이르는 덕구계곡을 거슬러 온천장까지 보내지는데, 온천장에서는 이 물을 데우거나 식히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물의 온도가 온천을 즐기기에 적당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위적으로 열을 가하거나 식히면 온천수 본래의 성분이 파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르지 않는 샘이라 불리는 덕구온천의 원탕에서는 하루 4000톤에 이르는 온천수가 쏟아져 나온다.

  덕구온천의 매력은 좋은 수질의 온천과 함께 전통온천과 테마온천 그리고 노천온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덕분에 할머니 할아버지에서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3대가 한 자리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전통온천장은 42.4℃인 원탕의 온도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바가지탕과 열탕과 그리고 자연용출온천폭포탕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아이들에게는 어린이용 슬라이더와 물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는 스파월드가 인기다. 물론 이곳 스파월드가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기포욕, 바디마사지, 넥샤워 등 다양한  수치료 기구가 설치돼 있어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나 만성피로에 지친 중장년층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실내 온천장에서 몸을 충분히 데웠으면 다음은 탁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노천탕을 즐길 차례다. 호텔독구온천 스파월드에는 레몬탕과 자스민탕 그리고 편백나무 욕조를 이용한 히노끼탕 등 다양한 종류의 노천탕을 별도로 마련해 두고 있어 입맛 따라 취향 따라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노천욕이라도 주의해야 할 점이 없는 건 아니다. 우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노약자나, 심혈관계 질환자는 가능하면 노천욕을 삼가는 게 좋다. 그리고 1회 입욕시간은 10분 정도로 제한하고, 윗몸이 추워지면 수시로 몸 전체를 물에 담가 덥혀 주어야 한다. 이외에도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노천탕 주변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 미끄러짐 등에 유의해야 한다.

  덕구온천의 매력은 비단 수질 좋은 온천수에만 있는 건 아니다. 덕구온천을 따라 원탕까지 다녀오는 덕구계곡 트레킹은 덕구온천에선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호텔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매일 아침 7시(하절기 6시30분) 호텔에서 원탕까지 다녀오는 덕구테마계곡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물론 이 시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계곡 트래킹은 가능하다. 호텔에서 원탕까지는 완만한 계곡을 따라 4km 정도 이어지며 왕복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트래킹 중 만나는 12개의 이색 교량들도 인상적이다. 미국의 금문교와 한국의 서강대교 등 국내외 유명 교량을 1/10 크기로 축소해 제작한 이들 다리를 하나하나 지날 때마다 덕구계곡의 명소인 용소폭포와 선녀탕 등도 하나둘씩 스쳐 지난다.

 

 

백암온천은 덕구온천에서 7번 국도를 따라 평해까지 내려온 뒤 평해삼거리에서 온정방면으로 88번 지방도를 타고 10여km를 더 들어가야 한다. 백암온천은 지난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신라시대 때부터 전해오는 유서 깊은 유황온천으로 만성피부염, 자궁내막염, 부인병, 중풍, 동맥경화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온은 32~53℃에 이른다.

  바닷마을인 울진은 멋스러운 동해 못지않게 의외로 멋진 계곡을 품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불영사 계곡이다.

 

 

 

 

 

 

 

 

 

 

 

 

 

 

 명승 제 6호이기도 한 불영사 계곡은 울진과 봉화를 잇는 36번 국도를 따라 울진군 서면 하원리에서 근남면 행곡리까지 15km에 걸쳐 이어지는데, 정말이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절경이 연이어진다. 불영사계곡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계곡 중간에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선유정과 불영정 등 두 곳의 전망대를 이용하면 된다.

  불영사 계곡과 맞닿아 있는 불영사도 불영사 계곡 못지않게 인상적이다. 신라 진덕여왕 5년(651)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는 비구니 사찰답게 정갈하면서도 단아한 기품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불영사 계곡과 어우러지며 1km 남짓 이어지는 사찰 진입로는 단풍 명소로 알려진 고창 선운사나 김천 직지사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함을 자랑한다. 불영사 경내에는 응진전(보물 제730호), 대웅보전(보물 제1201호), 영산회상도(보물 제1272호) 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다. 불영사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볼거리는 대웅보전 기단 아래서 가만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돌거북 두 마리다. 대웅보전 기단 양쪽 아래 이처럼 돌거북을 묻은 이유는 불영사가 화산(火山)에 자리해 있어 그 불의 기운을 누르기 위함이라 한다.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이라면 토종민물고기는 물론 전 세계 다양한 민물고기의 생태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관람료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500원 어린이 1천원, 관람시간 09: 00~18: 00, 월요일 휴관)과 영상과체험형 전시물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인 원자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울진원자력본부 홍보관(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09:00~17:00) 그리고 2억5천만 년 전 왕피천에서 흘러든 물이 석회암 지형에 침식되면서 만들어진 천연기념물 제155호 성류굴(관람료 어른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5백원, 주차료1천원, 관람시간 09:00~17:00) 도 놓치기 아깝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 함께 노력 합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자료

blog.daum.net/kkr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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