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기말고사 때 주관식 문제 중 '빼어난
미모를 가진 여자를 가리키는 고사성어를 쓰시오'
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답은 절세가인이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오늘 한문시간에 선생님이
들어오셨다(참고로, 한문쌤은 만만치 않은 여
자쌤). 쌤은 들어오시자마자
"이 반에는 주관식 문제 답을 이상하게 쓴 넘들
이 왜 이렇게 많아?"
하시는 거였다.
"○○○일어나."
"이넘아, 절대미녀가 모냐? 바보같은 넘."
애들은 저마다 킥킥거리며 웃어댔다.
그리고 곧 다시 쌤이 다른 애를 불렀다.
"××× 일루 나와."
"이넘아, 너는 쭉쭉빵빵이 뭐야? 이것도 고사
성어냐?"
(참고로 이 넘은 '竹竹方方: 죽죽방방' 이라고 썼다.)
우리는 거의 뒤집어지기 일보직전이었고, 쌤의
다음 말에 우리 KO 됐다.
"핑클짱도 고사성어냐? 이런 미친 넘."
출처: www.ke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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