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 선 본
<중견작가 최명희 의 버선본집>
어머니
누나 쓰다 버린 습자지는
두었다간 뭣에 쓰나요?
그런 줄 몰랐드니
습자지에다 내 버선 놓고
가위로 오려
버선본 만드는걸.
어머니
내가 쓰다 버린 몽당연필은
두었다간 뭣에 쓰나요?
그런 줄 몰랐드니
천 우에다 버선본 놓고
침 발러 점을 찍곤
내 버선 만드는걸.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합니다!!!
'울 효준방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동주 시인- 조개껍질 (0) | 2010.04.23 |
---|---|
윤 동주시인- 양 지 쪽 (0) | 2010.04.09 |
윤동주 시인- 둘 다 (0) | 2010.04.02 |
윤동주 시인- 또 태초의 아침 (0) | 2010.03.24 |
윤동주 시인- 태초의 아침 (0) | 2010.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