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 바다가 되어
하로도 검푸른 물결에
흐느적 잠기고...... 잠기고......
저- 왼 검은 고기 떼가
물든 바다를 날아 횡단할고.
낙엽이 된 해초
해초마다 슬프기도 하오.
서창에 걸린 해말간 풍경화.
옷고름 너어는 고아(孤兒)의 서름.
이제 첫 항해하는 마음을 먹고
방바닥에 나딩구오...... 딩구오......
황혼이 바다가 되어
오늘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 물결에 잠겼을 게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함께 노력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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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범우사 윤동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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